시스템 고집적화로 발열량 급증 필요성 대두
구축 전부터 물ㆍ공기 등 자연환경 활용 늘어
■ 그린코리아- 데이터센터
최근 몇 년간 오존층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환경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각국은 교토의정서 등의 글로벌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가 단순한 사회적 문제가 아닌 생존 문제로까지 다뤄지면서 산업계에서도 친환경 정책 및 제품을 내놓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T업계에도 친환경을 표방하는 키워드로 '그린IT'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IT분야에 이에 대한 접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린IT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IT인프라의 전력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높이는 데까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IT분야 중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IT인프라가 집적된다는 점에서 그린IT를 구현해야 할 대표적인 타깃으로, 친환경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IT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인프라를 친환경으로=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은 IT관련 기기의 전체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는 다시 말해 데이터센터는 우리의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친환경 그린IT의 구현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논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버,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최근 들어 네트워크 장비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버ㆍ스토리지 업체들뿐만 아니라 주요 네트워크 장비업체들도 저 전력 기반 장비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거나 이용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친환경 설비들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며 이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이 주축이 돼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I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올 들어 서버ㆍ스토리지와 네트워크를 반도체와 함께 주요 에너지 절감 3대 분야로 제시하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그린IT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데이터센터 주요 요소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친환경 그린 데이터센터로의 진화는 예전에는 미처 잘 몰랐던 새로운 발견을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ㆍ스토리지ㆍ네트워크 등 주로 눈에 잘 보이는 장비들을 위주로 친환경 요소가 적용돼 왔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는 서버ㆍ스토리지ㆍ네트워크 등 주요 장비 외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ㆍ항온항습ㆍ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보조기기들이 설치되고 이들의 전력 소비량도 만만치 않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ㆍ스토리지 등 주 시스템 장비들이 고집적화 되면서 발열량도 많아지면서 이러한 대응시스템을 친환경 인프라로 진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관련 전문업체들은 대응시스템 설비들을 저전력 기반 고효율의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이들이 센터 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도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기본 환경 개선에서부터 시공ㆍ설계ㆍ디자인까지 '친환경'=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위한 노력은 단지 시스템 인프라에만 그치지 않고 센터의 기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데까지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친환경 IT인프라 전략 추진 성과를 발표한 NHN의 경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센터 내 케이블 배선, 항온항습 공조, 랙(서버를 거치하고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 배치 구조 등 기본적인 환경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공기순환 구조를 개선, 냉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연환경과 최대한 접목시켜 그린 데이터센터 구현을 보다 용이하게 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 설비에 공급되는 에너지를 물과 공기, 열 등 주변 입지 조건을 활용하는 아키텍처로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좋은 사례다. 외부공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 외기도입 시스템은 이미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다양한 냉매의 사용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철원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장은 "2차 데이터센터 구축 시 냉매를 지하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수도료 부과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설비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고 활성화되기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환경 개선을 넘어서 데이터센터의 구축 전부터 이러한 친환경적 요소를 감안, 설계 및 디자인, 시공에까지 이를 반영해 진정한 그린데이터센터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외기도입ㆍ직류전원(DC)ㆍ다양한 냉매 채택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기자 redstone@
구축 전부터 물ㆍ공기 등 자연환경 활용 늘어
■ 그린코리아- 데이터센터
최근 몇 년간 오존층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환경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각국은 교토의정서 등의 글로벌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가 단순한 사회적 문제가 아닌 생존 문제로까지 다뤄지면서 산업계에서도 친환경 정책 및 제품을 내놓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T업계에도 친환경을 표방하는 키워드로 '그린IT'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IT분야에 이에 대한 접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린IT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기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IT인프라의 전력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높이는 데까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IT분야 중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IT인프라가 집적된다는 점에서 그린IT를 구현해야 할 대표적인 타깃으로, 친환경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IT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논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버,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최근 들어 네트워크 장비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버ㆍ스토리지 업체들뿐만 아니라 주요 네트워크 장비업체들도 저 전력 기반 장비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거나 이용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친환경 설비들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며 이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이 주축이 돼 저 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I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올 들어 서버ㆍ스토리지와 네트워크를 반도체와 함께 주요 에너지 절감 3대 분야로 제시하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그린IT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데이터센터 주요 요소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친환경 그린 데이터센터로의 진화는 예전에는 미처 잘 몰랐던 새로운 발견을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ㆍ스토리지ㆍ네트워크 등 주로 눈에 잘 보이는 장비들을 위주로 친환경 요소가 적용돼 왔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는 서버ㆍ스토리지ㆍ네트워크 등 주요 장비 외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ㆍ항온항습ㆍ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보조기기들이 설치되고 이들의 전력 소비량도 만만치 않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ㆍ스토리지 등 주 시스템 장비들이 고집적화 되면서 발열량도 많아지면서 이러한 대응시스템을 친환경 인프라로 진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관련 전문업체들은 대응시스템 설비들을 저전력 기반 고효율의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이들이 센터 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도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기본 환경 개선에서부터 시공ㆍ설계ㆍ디자인까지 '친환경'=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위한 노력은 단지 시스템 인프라에만 그치지 않고 센터의 기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데까지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친환경 IT인프라 전략 추진 성과를 발표한 NHN의 경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센터 내 케이블 배선, 항온항습 공조, 랙(서버를 거치하고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 배치 구조 등 기본적인 환경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공기순환 구조를 개선, 냉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연환경과 최대한 접목시켜 그린 데이터센터 구현을 보다 용이하게 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 설비에 공급되는 에너지를 물과 공기, 열 등 주변 입지 조건을 활용하는 아키텍처로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좋은 사례다. 외부공기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 외기도입 시스템은 이미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다양한 냉매의 사용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철원 롯데정보통신 UBiT센터장은 "2차 데이터센터 구축 시 냉매를 지하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수도료 부과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설비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고 활성화되기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환경 개선을 넘어서 데이터센터의 구축 전부터 이러한 친환경적 요소를 감안, 설계 및 디자인, 시공에까지 이를 반영해 진정한 그린데이터센터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외기도입ㆍ직류전원(DC)ㆍ다양한 냉매 채택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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