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ㆍ교육ㆍ홈뱅킹ㆍ쇼핑ㆍ게임ㆍ노래방ㆍ인터넷까지…

양질의 콘텐츠로 사교육비 절감
원격의료진단 등 생활편의 향상
에너지절약형 차세대 IDC 구축



■ 그린코리아- IPTVㆍ영상회의

방송통신 융합의 대표적 서비스인 IPTV는 가정 내의 TV를 통해 다양한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그린IT' 전략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IPTV는 전국적으로 보급된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이 올해 본격 상용화할 IPTV는 기본적으로 KBS, MBC 등 지상파 방송 및 국내외 콘텐츠사업자들의 전문 채널을 실시간 방송으로 제공하며, 다양하고 풍성한 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로 서비스한다.

또한 뉴스, 교육, 홈쇼핑, 홈뱅킹,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양방향 TV로 구현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TV 시청 도중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쇼핑 등과 같은 T커머스를 이용하거나 관련 정보의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며, 생방송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또 뉴스, 날씨, 주가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IP망을 통해 메신저, 문자전송, 메일, 채팅 등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PTV는 홈 네트워크, 원격의료진단 등 개인의 생활에도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개인 생활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의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KT의 '메가TV 라이브'는 38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8만 5000편의 VOD 콘텐츠, 양방향 서비스로 시청자 참여 기회가 강화된 신개념 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 TV 시청 중 실시간 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이야기의 내용과 결말을 바꿀 수 있는 양방향 드라마를 국내 처음 선보였으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제휴로 TV를 보면서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연관된 VO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강화했다.

메가TV는 지난 2007년부터 '메가키즈'라는 브랜드로 유아ㆍ어린이 교육 콘텐츠 7000여편을 제공중이며, 특히 영어교육분야를 특화시켜 연령대별, 레벨별로 교육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정리해 놓았다. 또한 유명 학원들과 제휴를 통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내신 및 수능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EBS와 제휴로 로스쿨, 자격증 등 성인 대상 교육물도 갖췄다. EBS나 외국어 등 다수의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강점이다. 또 다양한 분야와 업무 제휴를 통해 IPTV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PTV 사업자들이 주력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인 양방향 교육서비스는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매체로 성장이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의 '브로드앤TV'는 8만5000여 편에 이르는 VOD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용화 서비스와 함께 지상파 방송과 뉴스, 스포츠, 쇼핑, 애니메이션, 다큐 등 실시간 방송채널 50개를 기본 패키지로 제공한다. 여기에 그동안 PC(인터넷)를 통해서 이용했던 홈쇼핑, 홈뱅킹, 온라인 게임, MP3 등 다양한 서비스를 TV를 통해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브로드앤TV는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여행사 모두투어와 업무 제휴를 통해 IPTV로 여행상품을 둘러보고 구매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TV를 통한 전자상거래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가 가능하다. TV 시청 도중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IPTV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하다가 음악 CD나 뮤직비디오 구입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LG데이콤의 '마이LGtv'는 HD급 영화 및 문화 콘텐츠, 영화제 수상작 등 최신 화제작, 어린이 교육용 콘텐츠, 취미ㆍ레저 분야 및 다큐멘터리 등을 고화질(HD)로 제공하고 한글 및 영어자막 선택, 미세변속 기능 등의 부가서비스로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이LGtv는 건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건강 관련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헬스조선 및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AFFIS)의 '아피스TV' 등과의 제휴로 각종 명의 클리닉, 홈 피트니스 등의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방송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 해외 이주 노동자 및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채널도 별도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IPTV 서비스는 학원이나 영화관, 헬스클럽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 스스로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차량 이용이 줄어들어 정부의 저탄소 운동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건강정보 서비스를 통해 경미한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찾는 일이 적어져 가계 부담을 덜고 긴급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IPTV 사업자들은 방통융합 서비스를 위한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시설에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적용, 전력 손실을 막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가 집약된 IPTV가 본격화되면 급격한 전력 상승이 예상돼,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원활한 양방향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KT는 전력 운용방식을 A.C(교류전원)에서 D.C(직류전원)로 전환하는 기술로 전력 사용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IDC를 전국적으로 구축 중이며, SK브로드밴드는 IDC 장비실의 항온항습기를 개조해 냉방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연간 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혜선기자 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