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원 전기료ㆍ미관 등 해쳐
해외선 태양열ㆍ지열등으로 대체
전파연구소 중심 절전설비 모색



■ 그린코리아- 방통융합

통신업계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전기먹는 하마 불린다. 갈수록 대용량화 고도화 되고 있는 서버, 네트워크 부하로 전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IDC처럼 이동통신업계에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시설이 바로 기지국, 중계국이다. 도심지 옥상이나 지하 등지에 불쑥 솟아나 미관을 해치는 것도 문제지만, 기지국당 월 평균 200만원을 훨씬 넘는 전기료는 이동통신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고유가 시대를 맞으면서 평균 수천개의 기지국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도 고비용의 기지국을 저비용 친환경 기지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 전기로 운영되던 기지국을 태양열이나 지열, 바이오연료로 대체하고 친환경적 외관을 구현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도의 경우, 기지국 배터리를 땅에 묻고 냉각장비를 없애 전기 소모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 특히 무선송출 장비를 안테나 바로 옆에 배치해 케이블 길이를 줄임으로써 전력소비를 줄이는 노력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한 기지국 설비가 늘고 있다. 실제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태양열을 위한 집전시설이 4만개 이상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유럽, 인도 등지에서도 태양광 기지국이 상용화되고 있다.

일조량, 장비의 에너지 효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존에 기존 전기시설을 이용했을 경우에 비해 전기비용을 절반 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전파연구소 중심으로 대체 에너지 설비를 채택하고 친환경 기지국을 도입하기 위한 논의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