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 "2010년에는 경제가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시사 주간 타임에 의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뒤 가진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미국 경제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경제회복을 위한 좋은 정책결정들을 내리면 내년에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를 가급적 줄일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그러나 "일본은 90년대 비슷한 상황에서 은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엄격하게 처리하지 않는 등 잘못된 정책결정으로 거의 10년을 고생한 반면, 스웨덴은 대담한 정책결정으로 이를 정면 돌파해 2년여 만에 경제를 다시 정상궤도로 돌려놓기 시작했다"며 외국의 상반된 사례를 거론한 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정책결정을 내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경기악화 상황에서도 세금 인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나는 실질적인 세금 감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왔고, 미국 근로자의 95%는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저소득층도 같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연봉이 25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의 경우 부시 행정부에서 받아온 세금 감면 혜택을 더이상 받지 못하고 이전 90년대 세율로 돌아갈 것이라는 공약을 해왔는데 이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정책의 우선순위와 관련, 오바마 당선인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라크의 과도 기 상황 관리가 최고 우선순위이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해이행하는 것도 최고 우선순위"라면서 "이는 단순히 아프간 문제가 아니고, 아프간-파키스탄-인도-카시미르-이란이 연관된 복합적인 문제로 이것들도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차기 대통령으로서 해야할 의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민들로 부터 변화를 추구하라는 강력한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정부가 이념에 의해 휘둘리기 보다 능력있는 정부가 돼야 하며, 특히 일반 시민들의 요구와 바램을 수용해 실행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그동안 일반 국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워싱턴 정치를 완전히 탈바꿈시키라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은 이 인터뷰가 지난 5일 시카고의 정권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이뤄졌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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