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햅틱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내장한 프리미엄 MP3플레이어(MP3P)를 출시하고 MP3P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6일 햅틱UI와 7.62㎝(3인치) 터치 LCD를 탑재한 프리미엄 MP3P '옙 P3'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특히 옙 P3는 지난 6월 MP3사업팀이 정보통신총괄로 이관된 이후 첫 출시하는 MP3P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휴대전화와 연동되는 기능이 대폭 확대돼 블루투스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MP3P 음악감상 중 받을 수 있으며, 전화를 거는 기능도 가능하다. 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 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P3에 있는 음악을 카오디오로 들을 수도 있다.

옙 P3는 지난해 출시한 옙 P2 후속작으로 감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P3에는 삼성전자 독자 음장기술 DNSe3.0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전자사전, 내장형 스피커 등 기능이 적용됐다. 음성녹음, 메모, FM라디오 기능도 지원하며 세계 지하철 노선도가 들어 있어 여행중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 기능은 위젯으로 사용자가 대기화면에 원하는 대로 선택, 편집할 수 있다.

각 메뉴를 조작할 때마다 진동이 오는 햅틱 방식을 적용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 뿐 아니라 기기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햅틱 기능은 MP3P 조작뿐 아니라 영화를 감상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소리가 크게 나는 장면 등에서는 진동기능이 작동돼는 '바이브 우퍼(Vibe Woofer)' 기능으로 작은 화면에서도 실감나는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음량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음량을 자동 조절해 사용자 청력을 보호하는 '와이즈 볼륨(Wise Volume)' 기능, 내장 스피커를 이용한 알람기능도 내장했다.

MP3사업팀장 최영규 상무는 "P3는 지난 6월 MP3사업팀이 정보통신총괄로 이관된 이후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구현된 제품"이라며 "최근 휴대폰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온 'T옴니아'에는 삼성 MP3의 자체 음장 기술인 'DNSe'가 탑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4GB 23만9000원, 8GB 27만9000원, 16GB 3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에서 P3를 공개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시장을 차례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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