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반응…60만대 돌풍


■ 2008 히트상품 고객만족부문 - 휴대폰

올해 상반기 '만지면 반응한다'는 슬로건 아래 풀터치폰 시장 호령에 나선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은 출시 6개월만에 6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히트 휴대폰으로 등극했다.

햅틱은 소비자에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춰 청각뿐 아니라 촉각(Haptic)을 동시에 자극해 사용자와 휴대폰 사이에 교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풀터치폰의 대중화를 선도한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또한 후발 주자로 선보인 '햅틱2'(모델명 SCH-W550/ SCH-W555/ SCH-W5500)는 출시 10주만에 30만대를 판매, 전작의 판매기록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햅틱 시리즈의 인기 요인은 바로 휴대폰 사용 환경을 최대한 사용자의 생활에 밀착시키는데 주력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는 진동의 세기나 다양한 위젯 서비스 등 '나만의 휴대폰'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존 휴대폰들이 기술 가치에 중점을 뒀다면, 햅틱은 휴대폰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감성 마케팅'에 주력한 점도 하나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TV광고를 통해 햅틱폰으로 주사위를 하거나 손가락으로 위젯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햅틱의 기능을 재미있게 전달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는 고객들이 직접 햅틱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처음 실시한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하게 개발된 온라인 콘텐츠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 시리즈의 성공 요인은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까지 찾아내는 통찰력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의 기능, 그리고 고객과의 양방향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마케팅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햅틱에 이어 최근 글로벌 전략폰 'T*옴니아'를 선보이며 애니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PC에 버금가는 올인원 휴대폰 T*옴니아로 2009년에도 터치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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