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산규모 29.6%… 한국ㆍ일본 크게 앞질러
올해 전세계 전자회로기판(PCB) 생산 규모의 약 29.6%를 중국이 차지해 PCB부문에서 한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또한 세계 PCB산업 생산액 498억 9900만달러 중 147억 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KPCA)가 분석한 중국전자회로 산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5%였지만 올해 29.6%로 약진했으며, 내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2년에는 중국의 PCB시장 점유율은 33.5%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도 9%로 한국과 일본을 웃도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다층기판과 연성회로기판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이 생산한 PCB제품 중 다층기판이 51%, 연성회로기판 15%, 빌드업 13%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다층기판이 전체 제품의 53%를 차지할 전망이며 그 뒤를 이어 빌드업 13%, 연성회로 기판 1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쇄회로기판협회의 중국전자회로분포도 통계표에 의하면 중국내에 PCB생산업체는 약 1327개사이며 동북, 화북, 화중, 화남 등 대륙별로 균일하게 분포돼 있다. 이는 밀집된 형태의 PCB산업분포를 보유한 한국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반면 PCB와 연관된 설비업체는 약 796개사로 화남(56%)과 화동(35%)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생산업체는 대만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중국의 설비산업은 지난해부터 성장폭이 소폭 둔화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자회로기판과 관련 토지, 투자, 에너지와 환경보호 규제 정책을 시행한데 기인한다.
설비분야 중 노광기 설비 생산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레이저 드릴, 자동화 설비, 외형가공설비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PCB기업들이 비교적 취약했던 생산능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드릴, 검사측정 설비 구매를 강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AOI설비, 표면처리 설비는 소폭 둔화됐다.
한편 비교적 기술력 우위에 있었던 한국은 중국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정부차원의 지원과 해외 판로 확보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한 PCB제조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크게 향상돼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며 "한국도 전자산업의 기반이 되는 PCB 특화 기술 개발, R&D투자 등 정부의 지원정책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올해 전세계 전자회로기판(PCB) 생산 규모의 약 29.6%를 중국이 차지해 PCB부문에서 한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또한 세계 PCB산업 생산액 498억 9900만달러 중 147억 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KPCA)가 분석한 중국전자회로 산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중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5%였지만 올해 29.6%로 약진했으며, 내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2년에는 중국의 PCB시장 점유율은 33.5%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도 9%로 한국과 일본을 웃도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다층기판과 연성회로기판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이 생산한 PCB제품 중 다층기판이 51%, 연성회로기판 15%, 빌드업 13%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다층기판이 전체 제품의 53%를 차지할 전망이며 그 뒤를 이어 빌드업 13%, 연성회로 기판 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PCB와 연관된 설비업체는 약 796개사로 화남(56%)과 화동(35%)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생산업체는 대만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중국의 설비산업은 지난해부터 성장폭이 소폭 둔화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자회로기판과 관련 토지, 투자, 에너지와 환경보호 규제 정책을 시행한데 기인한다.
설비분야 중 노광기 설비 생산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레이저 드릴, 자동화 설비, 외형가공설비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PCB기업들이 비교적 취약했던 생산능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드릴, 검사측정 설비 구매를 강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AOI설비, 표면처리 설비는 소폭 둔화됐다.
한편 비교적 기술력 우위에 있었던 한국은 중국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정부차원의 지원과 해외 판로 확보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한 PCB제조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크게 향상돼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며 "한국도 전자산업의 기반이 되는 PCB 특화 기술 개발, R&D투자 등 정부의 지원정책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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