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경색과 경제 둔화로 미국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직이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지난해 미국 대기업의 CFO 이직은 13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이러한 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스트 콜더 어소시에이츠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 500대 기업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대 기업 CFO 가운데 19.5%가 물러났다.

또 올해 1~7월을 기준으로 하면 70명의 CFO가 퇴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49명이 떠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율인 셈이다.

이에 따라 CFO의 평균 재임 기간은 4.8년으로 1년 전의 5.5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CEO(최고경영책임자)의 평균 재임 기간(6.2년)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올해 들어 CFO를 교체했거나 경질할 예정인 기업들에는 알카텔-루슨트 SA, 포드자동차, 프록터 앤드 갬블, 시어홀딩스, 오라클, 구글, 월그린, UAL, 올스테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 리서치 기업인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의 고든 그랜드 CFO 알선 책임자는 CFO가 미국 기업에서 가장 불안정한 직업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 CFO 본인이나 알선업자는 직책에 따른 책임이 날로 증가하는 것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쫓겨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WSJ는 CFO 퇴진이 늘면서 노련한 CF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이들에 대한 보상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S&P 550대 기업 CFO가 받는 평균 급여는 지난해 5.2%가 늘어난 290만달러로 인상폭이 CE0의 1.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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