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 크게 완화될 것" vs "기대 시기상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지속과 함께 순매수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005년부터 순매도를 시작해 같은 해 2조원, 2006년 11조원, 2007년 24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이달 26일까지 37조2천60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27일에도 오전 10시55분 현재 37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0월 4조6천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11월 들어서는 26일 현재 순매도 규모는 2조1천219억원으로 집계돼 매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같은 시각 11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무려 1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25일부터 이틀 연속 총6천억 원대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헤지펀드의 국내 증시 이탈현상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올해 마지막 환매신청일인 15일이 지나 헤지펀드의 매도 공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 가능성이 일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헤지펀드 자금 유출입 규모 등을 추산해 올해 6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의 헤지펀드의 예상 매도 규모가 8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조세회피지역을 중심으로 한 헤지펀드의 순매도가 7조8천억원에 달했고, 11월에도 5천억원 가량을 추가로 매도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헤지펀드의 국내증시 이탈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도 "이달에는 지난달과 달리 지수 하락 시 주매도 세력의 약화로 거래대금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증시의 주매도 세력인 외국인의 일별 매도금액의 급감 때문으로, 외국인의 기나긴 매도행진이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경기침체까지 겹치고 있어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계속될 수 있고, 특히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위험자산 회피 성향의 기준이 되는 신흥국의 채권 가산금리도 다시 상승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민 연구원도 "미국 씨티그룹의 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신용위기가 다시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이머징마켓(신흥국)에 대한 위험 인지도 역시 재차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마켓 전반에서의 외국인 매매 행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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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 외국인의 매도세 완화 지속과 함께 순매수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005년부터 순매도를 시작해 같은 해 2조원, 2006년 11조원, 2007년 24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이달 26일까지 37조2천60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인 27일에도 오전 10시55분 현재 37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0월 4조6천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11월 들어서는 26일 현재 순매도 규모는 2조1천219억원으로 집계돼 매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같은 시각 11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무려 1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25일부터 이틀 연속 총6천억 원대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헤지펀드의 국내 증시 이탈현상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올해 마지막 환매신청일인 15일이 지나 헤지펀드의 매도 공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 가능성이 일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헤지펀드 자금 유출입 규모 등을 추산해 올해 6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의 헤지펀드의 예상 매도 규모가 8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조세회피지역을 중심으로 한 헤지펀드의 순매도가 7조8천억원에 달했고, 11월에도 5천억원 가량을 추가로 매도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헤지펀드의 국내증시 이탈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도 "이달에는 지난달과 달리 지수 하락 시 주매도 세력의 약화로 거래대금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증시의 주매도 세력인 외국인의 일별 매도금액의 급감 때문으로, 외국인의 기나긴 매도행진이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경기침체까지 겹치고 있어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계속될 수 있고, 특히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위험자산 회피 성향의 기준이 되는 신흥국의 채권 가산금리도 다시 상승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민 연구원도 "미국 씨티그룹의 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신용위기가 다시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이머징마켓(신흥국)에 대한 위험 인지도 역시 재차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마켓 전반에서의 외국인 매매 행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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