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전 KT사장이 6일 아침 3만 6000여명의 KT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이임사를 전달했다. 이임사는 남 전 사장이 그동안 직원들에게 부정기적으로 발송하던 `원더메모'의 형식으로, 구속당일인 5일 새벽에 미리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사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연상케한다.
남사장은 "취임후 느낀 솔직한 심정과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싶어 쓰기 시작한 원더메모가 어느덧 서른 세번째가 됐다"며 "사막을 건널때 지도보다는 나침반을 따라가라"는 첫번째 원더메모에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또 수급월불류(水急月不流) 즉 `냇물속의 달은 그대로있 고 물만 급하게 흐른다'는 고사를 인용, 그동안 주변의 여건변화와 무관하게 근본에 충실하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자신의 부덕으로 회사가 창사이래 최대 혼란을 겪으며 임직원에 상처를 드렸다"며 "사실관계 진위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출범과 함께 26년간 일한 KT에 보은의 마음으로 CEO자리에 올라 3년간 성공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미련이없다"면서도 "회사를 크게 성장시켜 임직원들의 봉급과 보너스를 인상해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사장이 새사업을 발전시켜 KT를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이임사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연상케한다.
남사장은 "취임후 느낀 솔직한 심정과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싶어 쓰기 시작한 원더메모가 어느덧 서른 세번째가 됐다"며 "사막을 건널때 지도보다는 나침반을 따라가라"는 첫번째 원더메모에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또 수급월불류(水急月不流) 즉 `냇물속의 달은 그대로있 고 물만 급하게 흐른다'는 고사를 인용, 그동안 주변의 여건변화와 무관하게 근본에 충실하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자신의 부덕으로 회사가 창사이래 최대 혼란을 겪으며 임직원에 상처를 드렸다"며 "사실관계 진위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출범과 함께 26년간 일한 KT에 보은의 마음으로 CEO자리에 올라 3년간 성공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미련이없다"면서도 "회사를 크게 성장시켜 임직원들의 봉급과 보너스를 인상해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사장이 새사업을 발전시켜 KT를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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