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마인드」/하워드 가드너 지음/재인 펴냄/240쪽/1만8000원
21세기적인 사고방식과 21세기적인 마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어떤 문제를 생각하는 방법이나 태도'인 사고방식은 훈련을 통해 변화ㆍ발달시킬 수 있으며, 마음은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러나온다는 개념이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 역시 사고방식처럼 노력에 의해 계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83년 '다중지능 이론'을 발표하며 학자들 사이에 인간 지능에 대한 논의의 불을 붙인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가 새로운 지능 이론을 선보였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사고방식과 마음은 인간이 지닌 유사한 성질의 능력으로 함께 수렴된다. 이 둘을 지칭하는 이름이 바로 '미래 마인드'다.
그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살려면 미래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변화무쌍한 미래에는 지금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미래 마인드에는 훈련된 마음, 종합하는 마음, 창조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 윤리적인 마음의 5가지 영역이 있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눈에 띈다.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에 대비하려면 하루 빨리 미래 마인드를 계발해야 한다"고 가드너 교수가 엄포를 놓은 것과는 달리 미래 마인드의 특징은 너무 보편적이고 식상하다. 각각의 마인드는 수식어가 설명하는 성질을 벗어나지 않는다. 훈련, 종합, 창조, 존중, 윤리 등 늘 들어왔던 내용이 21세기에 지녀야 할 필수불가결한 능력이라니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서 20년 동안 인지과학자, 저술가, 교육자로서 명성을 쌓은 가드너 교수의 내공이 발휘된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 어떻게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지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바로 새로운 마인드의 초점을 '발견'에 두지 말고 이미 존재하는 마인드의 '계발' 맞추면 21세기를 대비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지성기자 ezscape@
21세기적인 사고방식과 21세기적인 마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어떤 문제를 생각하는 방법이나 태도'인 사고방식은 훈련을 통해 변화ㆍ발달시킬 수 있으며, 마음은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러나온다는 개념이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 역시 사고방식처럼 노력에 의해 계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83년 '다중지능 이론'을 발표하며 학자들 사이에 인간 지능에 대한 논의의 불을 붙인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가 새로운 지능 이론을 선보였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사고방식과 마음은 인간이 지닌 유사한 성질의 능력으로 함께 수렴된다. 이 둘을 지칭하는 이름이 바로 '미래 마인드'다.
그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살려면 미래 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변화무쌍한 미래에는 지금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미래 마인드에는 훈련된 마음, 종합하는 마음, 창조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 윤리적인 마음의 5가지 영역이 있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눈에 띈다.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에 대비하려면 하루 빨리 미래 마인드를 계발해야 한다"고 가드너 교수가 엄포를 놓은 것과는 달리 미래 마인드의 특징은 너무 보편적이고 식상하다. 각각의 마인드는 수식어가 설명하는 성질을 벗어나지 않는다. 훈련, 종합, 창조, 존중, 윤리 등 늘 들어왔던 내용이 21세기에 지녀야 할 필수불가결한 능력이라니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서 20년 동안 인지과학자, 저술가, 교육자로서 명성을 쌓은 가드너 교수의 내공이 발휘된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 어떻게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지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바로 새로운 마인드의 초점을 '발견'에 두지 말고 이미 존재하는 마인드의 '계발' 맞추면 21세기를 대비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지성기자 ezscap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