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ㆍ국제전화통화 저렴


쓰던 집전화(PSTN)번호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3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 후속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31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화는 그동안 통신비용 절감, 부가서비스 활용 등으로 관심이 높았지만 고유 식별번호인 070 사용에 따른 부담감이 커 가입자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방통위는 집전화 그대로 쓰는 번호이동제가 본격 도입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기본료가 기존 집 전화보다 2000∼3000원 가량 저렴하고 이동전화, 국제전화 등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그러나 070 인터넷전화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는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번호이동제 고객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긴급통신 가입자 위치정보시스템'도 현재는 완벽하게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

방통위가 번호이동제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LG데이콤이 31일 번호이동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인터넷사업자들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LG데이콤은 △기본료 2000원 △시내외 통화료 38원/3분 △이동전화 11.7원/10초 △국제전화 1분 당 50원 등 기존의 인터넷전화 요금 체계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또한 기본료를 2000원 추가로 내면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이 7.25원/10초로 낮아지는 이동전화 할인형 요금제도 출시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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