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다음달 6일 선형시험수조 30주년과 해양공학수조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선형시험수조는 대형 선박을 건조하기 전에 선박의 모형선을 제작, 선박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ㆍ예측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선박을 개발, 설계, 생산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연구시설로 지난 1978년 3월 완공됐다. 길이 200m, 폭 16m, 깊이 7m의 직사각형 대형 수조인 선형시험수조는 지난 30년간 1200여척(연간 70여척)의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등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한 해양공학수조는 실해역 해상상태를 모사하기 위한 종합 시험시설로, 실제 해양환경과 같은 조류, 파도, 바람을 재현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길이 56m, 폭 30m, 깊이 4.5m 규모다.

해양공학수조는 지난 1998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해양환경과 연안 및 해양구조물의 상호작용 해석, 해양장비 및 운송시스템 성능평가, 연안 및 항만모델 시험 등 해양 및 연안공학 연구에 필수적인 다양한 모형시험을 수행해 왔다.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관계자는 "두 수조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조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면서 "내년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터널, 빙해수조 등이 완공되면 우리나라 조선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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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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