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ㆍ안연구소 등 빠른검색 지원 신제품 속속 출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속도(성능) 경쟁이 불붙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는 최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하며 속도가 향상된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8월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경량화 되고 속도가 향상된 차세대 백신엔진을 보안제품군에 탑재한다고 밝힌 것에 이은 것으로 보안업체들의 경량화와 속도향상에 대한 노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은 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인용 통합보안 제품인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9'와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9'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날 발표에서 악성코드 `봇(Bot)'을 잡는 기능 등 보안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히고 특히 이런 보안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품들이 지적됐던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들이 1분 내외의 빠른 설치 시간과 10MB이하의 최소 메모리 용량을 차지하며 화이트리스트 등을 이용한 스캔으로 검색속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런 속도 부분 개선은 비단 시만텍코리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8월 안철수연구소는 PC 종합온라인 보안서비스인 `V3 365 클리닉 2.0'을 출시하면서 경량화, 모듈화 등으로 속도를 향상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 `V3 뉴 프레임워크'을 소개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경량화 된 엔진을 무료백신인 빛자루는 물론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바이러스체이서 6.0을 발표한 스캐니글로벌(대표 은유진)도 새로운 버전에 지능형 자동패치 알고리듬 등을 추가했지만 설치파일과 메모리 점유율을 경량화해 보다 빠른 설치와 솔루션 운용을 자랑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다른 보안업체들에서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 개선과 경량화 추세가 소비자들의 요구로 인한 필연적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권진욱 안철수연구소 차장은 "악성코드 등이 다양화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기본적인 보안 엔진도 커지고 리소스를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좋은 성능과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최대한 동원해서 진단율도 높이고 속도도 빠르게 하는 것이 보안백신의 과제"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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