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8월 중순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미국 ABC 방송이 21일 보도했지만 당국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최근 들어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 관계자는 "며칠 사이 북한 방송을 통해서도 김 위원장의 최근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ABC 방송은 현지시간 20일 김 위원장이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면서 촬영한지 수년 지난 자료화면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 관련 영상을 내 보냈다. 지난 달 김 위원장의 와병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사진이나 동영상 없이 김 위원장의 축구경기 관람 사실만 소개한데 이어 11일 김 위원장의 군 부대 시찰 사진 10여장을 공개했지만 사진의 배경으로 미뤄 최근 찍은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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