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ㆍ델 이어 도시바ㆍNEC도 제품 출시
■ IT 재팬 Report
NEC가 지난 16일 넷북으로 불리는 저가 초소형 노트북을 내달 초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넷북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달 하순 제품을 출시하는 도시바에 이어 NEC의 진출로 일본 넷북 시장은 대형업체에서부터 신흥업체까지 국내외 PC 업체들이 진출을 마친 셈이다. 연내에 넷북이 일본 노트북 시장의 3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앞으로 일본 PC 시장 전체 점유율 경쟁을 좌우하는 주요한 품목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저가 초소형 노트북 시장은 대만의 아수스(ASUS)가 지난 1월 5만엔 대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HP, 델 등 대형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했다. 이후 도시바ㆍNEC 등 일본 대형업체들도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NEC가 내달 출시하는 제품은 '라비 라이트(Lavie light)'로 인텔의 저전력소비 CPU인 아톰과 1기가바이트 메모리, OS로는 윈도XP를 탑재한다는 점 등은 경쟁업체들의 '5만엔PC'와 같다. 차이점이라면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라 할 수 있다. 대만 에이서 제품 등 현재 주류는 120기가바이트이지만 NEC는 160기가바이트를 채용했다.
NEC는 넷북 시장에서 20%의 점유율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C의 실제 판매 가격은 대만ㆍ미국업체들이 주도하는 '5만엔 PC'보다는 다소 비싼 6만5000엔 전후로 설정됐다.
일본의 기존 10만엔이 넘는 노트북 시장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토종업체들이 독주해왔다. 하지만 저가 시장에서는 브랜드 파워가 미치는 영향은 적어진다. 일례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이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대만의 에이서는 시장 공세를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또 소텍을 흡수 합병한 온쿄가 화면크기 10.1인치 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 트라이젬도 10.2인치 제품으로 일본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인 BCN에 따르면 일본 노트북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저가 초소형노트북(10.2인치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25%를 넘어섰으며 연내 30%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저가 초소형 노트북이 일본 PC 시장 경쟁구도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BCN의 노트북 판매대수 점유율 조사에서는 지난 봄부터 NECㆍ후지쓰ㆍ소니ㆍ도시바의 일본 국내 4강이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던 기존 구도가 무너지고 에이서와 아수스 등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는 무명이었던 대만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 4강의 총 시장점유율은 1년 전 78.4%에서 이 달 들어서는 59.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PC 업체들은 그동안 저가 넷북에 대해 기존 제품들의 판매량 잠식이나 가격 하락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도시바는 넷북 제품명에 주력브랜드인 다이나북을 쓰지 않을 방침이며, NEC도 넷북은 인터넷 등 한정된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없을 것이라며 넷북을 세컨드 PC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넷북 경쟁이 치열해져 점차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면서 기존 노트북과의 경계선이 애매해지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존 노트북이 저가 넷북과 얼마만큼이나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도쿄(일본)=안순화통신원 dearan@
◆사진설명:'시텍(CEATEC) 재팬' 행사에서 관람객이 저가 초소형 노트북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 IT 재팬 Report
NEC가 지난 16일 넷북으로 불리는 저가 초소형 노트북을 내달 초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넷북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 달 하순 제품을 출시하는 도시바에 이어 NEC의 진출로 일본 넷북 시장은 대형업체에서부터 신흥업체까지 국내외 PC 업체들이 진출을 마친 셈이다. 연내에 넷북이 일본 노트북 시장의 3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앞으로 일본 PC 시장 전체 점유율 경쟁을 좌우하는 주요한 품목이 될 전망이다.
NEC가 내달 출시하는 제품은 '라비 라이트(Lavie light)'로 인텔의 저전력소비 CPU인 아톰과 1기가바이트 메모리, OS로는 윈도XP를 탑재한다는 점 등은 경쟁업체들의 '5만엔PC'와 같다. 차이점이라면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라 할 수 있다. 대만 에이서 제품 등 현재 주류는 120기가바이트이지만 NEC는 160기가바이트를 채용했다.
NEC는 넷북 시장에서 20%의 점유율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C의 실제 판매 가격은 대만ㆍ미국업체들이 주도하는 '5만엔 PC'보다는 다소 비싼 6만5000엔 전후로 설정됐다.
일본의 기존 10만엔이 넘는 노트북 시장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토종업체들이 독주해왔다. 하지만 저가 시장에서는 브랜드 파워가 미치는 영향은 적어진다. 일례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이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대만의 에이서는 시장 공세를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또 소텍을 흡수 합병한 온쿄가 화면크기 10.1인치 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 트라이젬도 10.2인치 제품으로 일본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인 BCN에 따르면 일본 노트북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저가 초소형노트북(10.2인치 이하) 비중은 지난 9월 25%를 넘어섰으며 연내 30%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저가 초소형 노트북이 일본 PC 시장 경쟁구도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BCN의 노트북 판매대수 점유율 조사에서는 지난 봄부터 NECㆍ후지쓰ㆍ소니ㆍ도시바의 일본 국내 4강이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던 기존 구도가 무너지고 에이서와 아수스 등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는 무명이었던 대만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 4강의 총 시장점유율은 1년 전 78.4%에서 이 달 들어서는 59.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PC 업체들은 그동안 저가 넷북에 대해 기존 제품들의 판매량 잠식이나 가격 하락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 도시바는 넷북 제품명에 주력브랜드인 다이나북을 쓰지 않을 방침이며, NEC도 넷북은 인터넷 등 한정된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없을 것이라며 넷북을 세컨드 PC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넷북 경쟁이 치열해져 점차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면서 기존 노트북과의 경계선이 애매해지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존 노트북이 저가 넷북과 얼마만큼이나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도쿄(일본)=안순화통신원 dearan@
◆사진설명:'시텍(CEATEC) 재팬' 행사에서 관람객이 저가 초소형 노트북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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