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ㆍ나노 등 첨단기술 접목 … 신사업 진출 잇따라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로 기업들이 벼랑끝에 몰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의 하나로 이종 사업부문의 컨버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컨버전스란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단순히 기능이 더해지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상품과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영역의 통합으로 서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품소재산업까지 이같은 사업 부문의 컨버전스 바람이 불면서 유관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품소재 전문기업들이 이처럼 사업 조정과 통합에 나서는 것은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레드 오션'에서는 크게 차별화되기 어려운 반면, 컨버전스를 통해 `블루 오션'을 창출할 경우 그나마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PCB(인쇄회로기판)와 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PCB 제조공정이 습식에서 건식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건식표면처리 기술을 개발, 여기에 나노 기술을 접목시켜 나노바이오 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케이피엠테크가 특허기술로 확보한 `NAP(Nano Attached Powder) 공법'은 진공 중에서 나노 크기의 고순도 물질 입자들을 각종 파우더에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생산 원가는 낮추면서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바이오, 섬유, IT,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케이피엠테크는 DNA 나노칩을 활용해 용액 단 한 두 방울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및 자궁경부암, 유방암, 당뇨 등 10여종의 질병을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질병진단기'개발에도 성공했다.
34년간 `고무산업'에만 매달려 한 우물을 파온 동아화성(대표 임경식)도 최근 컨버전스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동아화성은 고무와 아스팔트를 복합시킨 고기능 제진재,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재 등 소재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료전지 핵심소재 제조기술을 개발, 연료전지 대량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도료기업으로 잘 알려진 노루페인트도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나노 칼라 스프레이 핑고를 개발, 도료사업의 컨버전스를 이끌고 있다.
컨버전스 사업과 관련 노루페인트 양정모 사장은 "첨단 도료 기술과 미래 가치가 높은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키는 전략이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을 적극 결합함으로서 도료 시장에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해외 의존도가 높고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 중소기업계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주력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영역을 접목시키는 `이종 사업간 컨버전스'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최근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로 기업들이 벼랑끝에 몰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의 하나로 이종 사업부문의 컨버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컨버전스란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단순히 기능이 더해지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상품과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영역의 통합으로 서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품소재산업까지 이같은 사업 부문의 컨버전스 바람이 불면서 유관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품소재 전문기업들이 이처럼 사업 조정과 통합에 나서는 것은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레드 오션'에서는 크게 차별화되기 어려운 반면, 컨버전스를 통해 `블루 오션'을 창출할 경우 그나마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PCB(인쇄회로기판)와 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PCB 제조공정이 습식에서 건식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건식표면처리 기술을 개발, 여기에 나노 기술을 접목시켜 나노바이오 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케이피엠테크가 특허기술로 확보한 `NAP(Nano Attached Powder) 공법'은 진공 중에서 나노 크기의 고순도 물질 입자들을 각종 파우더에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생산 원가는 낮추면서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바이오, 섬유, IT,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케이피엠테크는 DNA 나노칩을 활용해 용액 단 한 두 방울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및 자궁경부암, 유방암, 당뇨 등 10여종의 질병을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질병진단기'개발에도 성공했다.
34년간 `고무산업'에만 매달려 한 우물을 파온 동아화성(대표 임경식)도 최근 컨버전스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동아화성은 고무와 아스팔트를 복합시킨 고기능 제진재,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재 등 소재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료전지 핵심소재 제조기술을 개발, 연료전지 대량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도료기업으로 잘 알려진 노루페인트도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나노 칼라 스프레이 핑고를 개발, 도료사업의 컨버전스를 이끌고 있다.
컨버전스 사업과 관련 노루페인트 양정모 사장은 "첨단 도료 기술과 미래 가치가 높은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키는 전략이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을 적극 결합함으로서 도료 시장에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해외 의존도가 높고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 중소기업계 현실 속에서 전통적인 주력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영역을 접목시키는 `이종 사업간 컨버전스'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