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느는데 전문인력 부족… 전략적 인력양성 필요


휴대폰ㆍ자동차ㆍ의료기기 등 거의 전 산업분야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의 적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임베디드SW의 품질을 좌우하는 테스팅에 대한 인식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6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홍상균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임베디드SW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임베디드SW 테스팅에 대한 인식이 뒤따르지 못하고, 인력 풀도 크게 부족하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W진흥원이 실시한 SW 인력현황 조사에 따르면, 임베디드SW 부문의 테스팅 인력 부족률은 23.7%로, IT서비스(8.8%)나 패키지SW(22.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임베디드SW가 다양한 산업제품과 융합되고 제품 신뢰도와 안전성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지는 추세가 임베디드SW 테스팅 인력수요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기업체의 인력 요구수준을 보면, 패키지SW 분야는 중급수준의 테스팅 인력수요가 가장 많은 반면, 임베디드SW 분야는 대부분 초급인력을 요구해 여전히 임베디드SW 테스팅을 전문성이 필요 없는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작 SW 테스팅 분야의 전문인력을 구하려고 해도 적합한 사람을 찾지 못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SW테스팅 컨설팅 기업인 STA의 권원일 사장은 "기업 경영층 대부분이 SW 테스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SW 개발자도 테스팅을 단순 반복업무로 잘못 이해해 기피하는 경향이 커 정작 필요할 때 고급 테스팅 전문가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대학에서 SW 테스팅 관련 교육을 하지 않아 SW 개발자들이 SW 테스팅의 실체나 매력을 알 수 없는 것도 테스팅 분야 유입을 막는 원인이 되고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베디드SW 테스팅 수요가 계속 증가에 따라 SW기업들이 이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상균 수석연구원은 "임베디드SW 테스팅 수요가 커지고 있고, 최근 국내 일부 대기업이 SW 테스팅 아웃소싱 방식을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는 만큼 임베디드SW 테스팅 전문성을 확보한다면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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