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 정보미디어부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KT와 SK텔레콤의 행사중 SK텔레콤에만 참석해 통신업계의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KT 행사는 방통위가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초고속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수도권 지역 개통식으로 의미가 큰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 VIP들이 대거 참석했다. 반면 SK텔레콤 행사는 모바일 체험관 개관식으로 행사의 격(格)은 KT에 뒤진다는 지적이다. 당초 최위원장은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해 사업자를 격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위원장은 남중수 사장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리베이트 수사로 '불가항력의 상황(?)'인 남사장과는 무관하게, 최위원장이 직접 나서 와이브로의 수도권 확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KT의 와이브로 활성화 노력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최근 방통위는 일련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의식, 산업진흥기관으로서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 KT에 대한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손보기로 해석되는 상황에서, 현정권 핵심인사인 최 위원장이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거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최근 현정부와 수도권 규제관련 대립각을 세우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대하기 편한 상대는 아니다.
이렇게 보면 최 위원장의 SK텔레콤 방문 역시 최근 이대통령이 보여온 일련의 'SK프렌들리' 행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비쳐진다. 실제 이날 행사는 모바일체험관 개설행사임에도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박용호 SK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윤석경 SKC&C 사장 등 사실상 그룹 회장을 제외한 SK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성대하게 열렸다. 최위원장이 행사 내내 반색했음은 물론이다. 물론 이번 두 행사의 의미를 왜곡할 의도는 없다. 그러나 두 행사에 대한 최 위원장의 행보가 자꾸만 정치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조성훈기자 hoon2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KT와 SK텔레콤의 행사중 SK텔레콤에만 참석해 통신업계의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KT 행사는 방통위가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초고속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수도권 지역 개통식으로 의미가 큰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 VIP들이 대거 참석했다. 반면 SK텔레콤 행사는 모바일 체험관 개관식으로 행사의 격(格)은 KT에 뒤진다는 지적이다. 당초 최위원장은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해 사업자를 격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위원장은 남중수 사장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리베이트 수사로 '불가항력의 상황(?)'인 남사장과는 무관하게, 최위원장이 직접 나서 와이브로의 수도권 확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KT의 와이브로 활성화 노력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최근 방통위는 일련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의식, 산업진흥기관으로서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재 KT에 대한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손보기로 해석되는 상황에서, 현정권 핵심인사인 최 위원장이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거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최근 현정부와 수도권 규제관련 대립각을 세우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대하기 편한 상대는 아니다.
이렇게 보면 최 위원장의 SK텔레콤 방문 역시 최근 이대통령이 보여온 일련의 'SK프렌들리' 행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비쳐진다. 실제 이날 행사는 모바일체험관 개설행사임에도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박용호 SK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윤석경 SKC&C 사장 등 사실상 그룹 회장을 제외한 SK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성대하게 열렸다. 최위원장이 행사 내내 반색했음은 물론이다. 물론 이번 두 행사의 의미를 왜곡할 의도는 없다. 그러나 두 행사에 대한 최 위원장의 행보가 자꾸만 정치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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