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의 방송계 상대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는 말로만 떠돌던 기획사와 방송사 프로듀서(PD) 사이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22일 이용우 전 KBS 책임프로듀서(CP)와 고재형 MBC CP를 구속 기소하고 경명철 전 KBS 제작본부장 등 4명의 전ㆍ현직 PD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연예기획사 대표들로부터 소속 연예인을 `잘 나가 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달라는 등의 포괄적인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대의 현금을 받거나 우회상장이 예정돼 있는 기획사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인뒤 처분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용우 전 PD 등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어울리며 룸살롱 등에서 수백만원 짜리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거나 마카오 등으로 출국해 해외 원정 도박을 하는 등 심각한 `도덕 불감증`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 불구속 기소된 SBS 배철호 CP는 기획사로부터 주식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넘겨 받을 때 방송작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등 방송 권력을 남용해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뒷주머니를 채운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는 직종은 PD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들 PD와 함께 기소된 전직 H증권 애널리스트 김모 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주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써 주는 대가로 팬텀 주식 3만주를 헐값에 장외 매수한 사실이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연예 전문기자 일부도 연예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지만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해 사법처리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연예기획사와 PD 간 검은 부패 고리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연예방송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으로 검찰 수사에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하면서 특정 연예인을 키워달라며 방송가를 돌아다니면서 청탁을 하는 브로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예ㆍ방송계의 비리 구조가 깨지지 않는 배경에는 방송 브로커가 큰 요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부 브로커들이 연예기획사를 세우고 활동하면서 다른 기획사로부터 홍보비 등을 받고 방송사 PD들에게 출연 청탁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지명수배했다.
이와 함께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 전적으로 담당 PD의 전권으로 결정되는 지금의 방송가 풍토에서는 이런 비리가 토착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수사 중반 PD들로부터 `밀고자`의 낙인이 찍힐 것을 두려워 한 연예기획사관계자들이 대거 잠적한 것에 대해 검찰은 방송 권력의 실상을 반증해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무더기로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바람에 수사가 큰 애로를 겪었다"며 "이들은 형사처벌보다 오히려 PD들에게 `찍혀` 방송계에서 퇴출당할 것을 더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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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연예기획사 대표들로부터 소속 연예인을 `잘 나가 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달라는 등의 포괄적인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대의 현금을 받거나 우회상장이 예정돼 있는 기획사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인뒤 처분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용우 전 PD 등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어울리며 룸살롱 등에서 수백만원 짜리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거나 마카오 등으로 출국해 해외 원정 도박을 하는 등 심각한 `도덕 불감증`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 불구속 기소된 SBS 배철호 CP는 기획사로부터 주식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넘겨 받을 때 방송작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등 방송 권력을 남용해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뒷주머니를 채운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들 PD와 함께 기소된 전직 H증권 애널리스트 김모 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주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써 주는 대가로 팬텀 주식 3만주를 헐값에 장외 매수한 사실이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연예 전문기자 일부도 연예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지만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해 사법처리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연예기획사와 PD 간 검은 부패 고리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연예방송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으로 검찰 수사에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하면서 특정 연예인을 키워달라며 방송가를 돌아다니면서 청탁을 하는 브로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예ㆍ방송계의 비리 구조가 깨지지 않는 배경에는 방송 브로커가 큰 요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부 브로커들이 연예기획사를 세우고 활동하면서 다른 기획사로부터 홍보비 등을 받고 방송사 PD들에게 출연 청탁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지명수배했다.
이와 함께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 전적으로 담당 PD의 전권으로 결정되는 지금의 방송가 풍토에서는 이런 비리가 토착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수사 중반 PD들로부터 `밀고자`의 낙인이 찍힐 것을 두려워 한 연예기획사관계자들이 대거 잠적한 것에 대해 검찰은 방송 권력의 실상을 반증해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무더기로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바람에 수사가 큰 애로를 겪었다"며 "이들은 형사처벌보다 오히려 PD들에게 `찍혀` 방송계에서 퇴출당할 것을 더 두려워 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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