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기술' 397건으로 최다


1899년 9월 증기기관차가 경인선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철도차량은 디젤전기기관차, 전동차 등에 이어 시속 300km의 고속철도가 주력차량으로 자리잡는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전 덕분에 철도차량과 관련된 특허출원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철도차량에 관한 특허는 지난 1952년 증기기관차 급수장치와 관련된 것이 처음으로 출원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500건에 달하고 있다.

연대별로 보면 1950년대 17건, 1960년대 35건, 1970년대 32건 등에 그쳤던 것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393건으로 무려 100배 이상 급증한 이래 1990년대 972건, 2000년대 1051건으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철도차량별 출원건수는 전동차 관련 특허가 3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디젤전기기관차 관련 특허 208건, 고속철도차량 관련 특허 95건, 경량전철 관련 특허 77건 등의 순으로 집계돼 철도차량 기술개발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철도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배기가스의 배출이 없는 모노레일이나 자기부상열차 등 고효율 친환경 녹색기술이 접목된 경량전찰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출원된 기술을 분야별로 보면 차량의 세부구성에 관한 기술이 1291건으로 전체 출원의 52%를 차지했고 현가장치 관련 기술 423건(17%), 제도ㆍ감속장치 관련 기술 322건(13%), 인장 또는 완충장치 관련 기술 178건(7%) 등의 순으로 출원이 이뤄졌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전체 특허출원의 79.5%(1987건)를 차지했으며 기업체 및 연구소 출원은 76.4%(1911건)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18일은 철도가 개통된 지 108주년을 맞는 날로 철도는 시대적 요구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고효율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첨단 교통수단으로 재조명 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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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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