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올 출하량 3억1100만대… 2012년까지 9% 성장세 유지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PC 시장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PC 출하량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리서치 회사인 IDC는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PC 출하량은 초소형 노트북 PC의 선전으로 기대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씨넷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IDC는 초소형 노트북 PC 시장 잠재력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나타내온 바 있어 이번 전망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씨넷은 설명했다.

IDC는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3억11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10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2012까지 약 9%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2012년에 PC 출하대수는 4억82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특히 초소형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인 넷북에 기인하고 있다고 IDC는 분석했다. 서부 유럽 PC 출하량은 지난해 23%의 성장세를 기록해 이전년도 12%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아수스 `Eee PC'와 같은 저가 휴대용 노트북들의 빠른 확산에 힘입은 것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또 서부 유럽에서 올해 2분기 동안 휴대용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올해 넷북이 350만대 판매될 것이며 내년에는 500만대를 기록한 후 2012년에는 9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는 올해 넷북이 52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2년에는 5000만대까지 판매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봐 IDC에 비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IDC 밥 오도넬 클라이언트 및 디스플레이 분야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 PC 시장에서의 성공을 계량하는 가장 타당한 방법은 `PC를 가진 가정이 얼마나 되는가', 또는 `가정마다 몇 대의 PC를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개인이 몇 대의 PC를 가지는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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