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사이트 연동 허용 등 잇따라 서비스 개편 나서


포털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들이 서비스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 선두를 노리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OL이 `오픈 정책'을 표방하면서 다른 사이트와 연동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위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도 서비스 대대적 개편을 통해 가입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

뉴스팩터 등 주요 외신들은 AOL이 더 많은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의 `G메일' 서비스를 비롯해 다른 이메일 서비스와 연동되는 정책을 도입해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OL의 메일 통합은 이용자들이 야후, G메일, 핫메일의 이메일 계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또한 메일 프리뷰 기능을 제공해 AOL, G메일, 야후 계정 상태를 확인해 새 메시지가 도착했는 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용자들은 직접 메시지 링크를 클릭함으로써 새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잇다.

AOL 빌 윌슨 프로그래밍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이용자들이 여러 사이트의 이메일 계정을 복수로 확인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더 쉬운 방법으로 그러한 작업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은 AOL닷컴을 오픈하기 위한 첫 번째 중요한 단계이며 이용자들이 앞으로 AOL닷컴 홈페이지에서 매일 사용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OL은 향후 2달 동안 이용자들이 본인에 맞게 사이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AOL닷컴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객이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주요 내비게이션 바(상품 카테고리 안내 메뉴) 안에 자신이 사용하는 웹 링크를 추가하고 SNS나 지역 뉴스 등을 AOL닷컴의 메인 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AOL의 계획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OL이 광고에 기반한 모델을 선보이면서 2006년 수백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후로 가입자들을 다시 사이트를 끌어들이기 위해 사이트 개편에 나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야후, MSN 등 다른 포털들도 제3의 사이트와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다른 이메일 계정으로의 접근이나 SNS 사이트와 연동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AOL이 선보인 자동적으로 개인화 해주는 특징은 독보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널리스트들도 AOL의 전략은 이용자들이 AOL과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오래된 버전의 페이스북 서비스를 중단하고 혁신적으로 개편한 새로운 서비스만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뉴스팩터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이용자들이 새로우면서도 더 정비되고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편 사이트를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기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SNS 사이트에서 더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사이트 정비를 진행해왔으며 이용자들로부터 취합한 아이디어를 사이트 개편에 포함시켰다. 개편된 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지인들의 동영상이나 코멘트를 올리는 `벽(Wall)'에 최신 정보를 반영할 수 있으며 프로필 페이지에 공개되는 `스토리'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측은 "우리가 2가지 버전 서비스를 다 유지할 수는 없다"며 "조만간 모든 사람들이 개편된 페이스북 사이트 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한번 변화에 익숙해진다면 사이트를 진정으로 만족하며 사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개편된 서비스에서는 다른 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느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또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개편된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윤정기자 echo@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