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연협력'관계 가닥… '기관통합안' 불씨 여전
대덕특구의 뜨거운 감자로 남겨져 있던 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 통합논의가 기관통합이 아닌 새로운 학연 협력관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KAIST측에서 생명연과의 기관통합 논의 중단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고 KAIST 내부에서 생명연과의 통합론이 여전한 가운데, 교과부의 바람직한 학연 협력방안에 관한 용역결과가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이 어떤 형태의 협력모델을 이끌어 낼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3일 KAIST와 생명연에 따르면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키로 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달 중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세부 협력방안에는 교수, 연구원간 겸직 등 인적교류와 공동 중점연구 추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연 이상철 연구정책부장은 "그간의 통합논의 과정에서 소통의 부재로 다소 이견이 있긴 했지만 양 기관은 지금까지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주력분야를 융합하는 등 더욱 굳건한 협력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ST 이상엽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생명연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방향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달 말 세부협력안을 확정해 양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협력방안 중의 하나로 기관통합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확답을 피해 기관통합이 수면 아래에 가라앉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앞서 지난 2일 KAIST 서남표 총장은 대덕특구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덕특구에는 연구소가 너무 많고 서로간의 벽이 높아 투자에 비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1+1이 2가 아닌 3, 4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연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AIST 고위 관계자는 "생명연과의 통합에 대해 내부적으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세는 통합인 것 같다"면서 "통합될 경우 생명연 연구원의 경우 정년도 늘어나고 연구비를 따와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관통합의 당위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대덕특구의 뜨거운 감자로 남겨져 있던 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 통합논의가 기관통합이 아닌 새로운 학연 협력관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KAIST측에서 생명연과의 기관통합 논의 중단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고 KAIST 내부에서 생명연과의 통합론이 여전한 가운데, 교과부의 바람직한 학연 협력방안에 관한 용역결과가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이 어떤 형태의 협력모델을 이끌어 낼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3일 KAIST와 생명연에 따르면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키로 하고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달 중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세부 협력방안에는 교수, 연구원간 겸직 등 인적교류와 공동 중점연구 추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연 이상철 연구정책부장은 "그간의 통합논의 과정에서 소통의 부재로 다소 이견이 있긴 했지만 양 기관은 지금까지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주력분야를 융합하는 등 더욱 굳건한 협력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ST 이상엽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생명연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방향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달 말 세부협력안을 확정해 양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협력방안 중의 하나로 기관통합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확답을 피해 기관통합이 수면 아래에 가라앉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앞서 지난 2일 KAIST 서남표 총장은 대덕특구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덕특구에는 연구소가 너무 많고 서로간의 벽이 높아 투자에 비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1+1이 2가 아닌 3, 4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학연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AIST 고위 관계자는 "생명연과의 통합에 대해 내부적으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세는 통합인 것 같다"면서 "통합될 경우 생명연 연구원의 경우 정년도 늘어나고 연구비를 따와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관통합의 당위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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