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모두 9차례의 부분 파업을 벌였지만 그래도 예년보다는 파업의 후유증이 경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절반이 넘는 5차례는 금속노조 중앙교섭이나 민주노총의 미국 쇠고기 재협상 촉구,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 구속 항의와 같은 `대외적` 사안과 관련된 것이었고, 순수하게 임금협상에서 불거진 경우는 4차례에 그쳤다.

임협에서 직접 야기된 4차례의 부분파업을 놓고 `사상 최단기 파업 끝에 임협을 마무리지었다'는 어색한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사상 최단기'라는 비교적 가벼운 파업에서도 3만1천556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못해 모두 4천877억원의 생산손실을 봤다는 것이 회사측 추산이다.

그럼에도 지난 87년 이 회사 노조가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파업으로 인한 누적 생산손실이 11조3천388억원(자동차 110만356대 해당)에 달한 점에 비춰 보면 그나마올해 파업피해는 매우 작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놓고 다수의 울산 시민들은 "현대차 노조가 진정으로 회사와 조합원,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무분규 타결의 의지를 갖고 있다면 무엇보다 노사 문제와 무관한 정치파업부터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