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대 LG노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
며칠 전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휴일 오후, 산책 중에 잠시 멈추어 하늘을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비가 한 차례 내린 후라 그런지 몰라도 오랜만에 본 하늘의 깨끗한 자태에 탄복했던 것 같다. 상쾌해진 마음으로 주중의 피로가 풀리는 듯 했지만 곧 요즘에는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다시 무거워졌다.
예전의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짧은 요즘의 봄과 가을, 더구나 점점 무더워 지는 계절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는 느낌은 나만의 예민한 계절 감각은 아닌 듯 하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매연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시원한 실내를 위해 에어컨이 밖으로 뿜어대는 열기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연료의 해외 의존도가 90%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120달러 이상을 치솟아도 거리의 차량은 늘어만 간다.
이러한 상황이 아무런 개선 노력 없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경제 체질이 건강해질 수 있을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나라, 아니 지구 환경이 과연 며칠 전 보았던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상태를 영구히 유지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환경 보호 및 개선을 왜 해야 하는지 그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본 적이 있다. 대부분이 지구 온난화 방지, 후손들이 살기 어려워지니까 등의 막연하고 상투적인 답변이었다. 환경 문제라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다들 피부에 와 닿지 않아 했다. 뒤집어 보면, 환경 개선 관련 활동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는 것이다. 이는 당장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기도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구체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자가 몸담고 있는 통신 및 IT 업계에서부터, 제조, 건설 등 오늘날 많은 산업계 다수 기업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점이다. 투자비가 좀 많이 들더라도 친환경 제품, 친환경 생산공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지침(WEEE) 등의 규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우리 회사 역시 그린 네트워크, 그린 VoIP 라는 슬로건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업계 선두주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와 같이 몇 기업들의 구호만으로는 분명 역부족일 것이다. 환경단체와 기업들의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전 국민적인 관심 속에 환경 개선활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한다. 정부차원에서는 이미 많은 환경 관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 홈페이지에만 들어가 보면 환경 개선을 위한 좋은 정책과 캠페인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여기에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런 활동에 동참하며 보다 좋은 정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부에 개진해 준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환경은 개선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기업들도 구체적, 실천적 그리고 고객 지향적인 그린 환경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IT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주요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및 솔루션은 생산공정, 사용 부품 및 소재, 설계 방법 등이 친환경에서 기준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의 유해 물질 및 전자파의 발생을 차단하고, 제품의 설계 또한 사용 중에 발생될 전력 소비에 대한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평균적으로 한 기업 전력 소비의 30~40%가 IT부문 시설에서 발생된다고 하니, IT 제품에서의 전력 소비 효율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둘째로 기업 스스로가 환경을 위한 행동 방침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 회사도 많은 다른 기업들처럼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홍보하며 실천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도 자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실천 사항은 환경 보호라는 대의를 위해서 고객의 희생이 발생되어 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할수록 고객의 기존의 서비스는 개선되고, 총 소유 비용(TCO)은 절감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방안들이 환경을 지키는 대안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정부, 고객,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환경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개선해 나아갈 때, 미래의 우리 아이들도 우리가 그러했듯이 맑은 하늘을 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이 지켜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칠 전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휴일 오후, 산책 중에 잠시 멈추어 하늘을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비가 한 차례 내린 후라 그런지 몰라도 오랜만에 본 하늘의 깨끗한 자태에 탄복했던 것 같다. 상쾌해진 마음으로 주중의 피로가 풀리는 듯 했지만 곧 요즘에는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다시 무거워졌다.
예전의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짧은 요즘의 봄과 가을, 더구나 점점 무더워 지는 계절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는 느낌은 나만의 예민한 계절 감각은 아닌 듯 하다. 자동차가 배출하는 매연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시원한 실내를 위해 에어컨이 밖으로 뿜어대는 열기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연료의 해외 의존도가 90%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120달러 이상을 치솟아도 거리의 차량은 늘어만 간다.
이러한 상황이 아무런 개선 노력 없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경제 체질이 건강해질 수 있을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나라, 아니 지구 환경이 과연 며칠 전 보았던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상태를 영구히 유지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필자가 몸담고 있는 통신 및 IT 업계에서부터, 제조, 건설 등 오늘날 많은 산업계 다수 기업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점이다. 투자비가 좀 많이 들더라도 친환경 제품, 친환경 생산공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지침(WEEE) 등의 규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우리 회사 역시 그린 네트워크, 그린 VoIP 라는 슬로건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업계 선두주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와 같이 몇 기업들의 구호만으로는 분명 역부족일 것이다. 환경단체와 기업들의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전 국민적인 관심 속에 환경 개선활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한다. 정부차원에서는 이미 많은 환경 관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 홈페이지에만 들어가 보면 환경 개선을 위한 좋은 정책과 캠페인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여기에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런 활동에 동참하며 보다 좋은 정책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부에 개진해 준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환경은 개선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기업들도 구체적, 실천적 그리고 고객 지향적인 그린 환경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IT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주요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로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및 솔루션은 생산공정, 사용 부품 및 소재, 설계 방법 등이 친환경에서 기준에서 출발해야 한다.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의 유해 물질 및 전자파의 발생을 차단하고, 제품의 설계 또한 사용 중에 발생될 전력 소비에 대한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평균적으로 한 기업 전력 소비의 30~40%가 IT부문 시설에서 발생된다고 하니, IT 제품에서의 전력 소비 효율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둘째로 기업 스스로가 환경을 위한 행동 방침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 회사도 많은 다른 기업들처럼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홍보하며 실천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도 자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실천 사항은 환경 보호라는 대의를 위해서 고객의 희생이 발생되어 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친환경 솔루션을 도입할수록 고객의 기존의 서비스는 개선되고, 총 소유 비용(TCO)은 절감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방안들이 환경을 지키는 대안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정부, 고객,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환경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개선해 나아갈 때, 미래의 우리 아이들도 우리가 그러했듯이 맑은 하늘을 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이 지켜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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