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기반 '아이프론' 명성
저렴한 임대서비스 주목



1995년 설립된 브리지텍은 컨택센터 솔루션 분야에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국내 업체다. 브리지텍은 IP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다양한 통신환경의 신호처리기술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통신환경이 급격하게 IP텔레포니로 발전하면서 올(All) IP기반의 컨택센터 솔루션인 '아이프론(IPRON)'을 선보이며 IPCC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이프론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 테넌트(Multi Tenant)'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여러 지역에 컨택센터를 구축하거나 업무 성격상 그룹으로 묶을 필요가 있을 때 여러 개의 컨택센터가 있는 것처럼 구성할 수 있다.

또 자체 구축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는 저렴한 임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언제든지 아웃소싱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최신 기능의 컨택센터를 저렴하게 임대해 이용할 수 있다.

신속한 컨택센터 구축도 아이프론의 장점이다. 자체 구축이든 임대 사용이든 1개월 이내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이같은 기간 단축은 아이프론이 GUI(Graphic User Interface) 기반의 서비스 생성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브리지텍은 현재 시중 주요 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컨택센터 구축사업과 컨택센터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이중 은행과 공공기관은 자체 구축형으로 지방자치단체, 병원, 학교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곳은 임대서비스 방식으로 구축했다. 전체 컨택센터 사업 매출에서 IPCC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다.

임대서비스 사업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사업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여개의 고객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같은 성과는 IDC에 국내 최대규모(2000석 이상)의 임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최근에는 주요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컨택센터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구청 및 광역자치단체에도 종합 민원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지텍은 두 가지 전략으로 컨택센터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경우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점진적으로 IPCC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새롭게 컨택센터를 구축하는 고객에게는 올 IP기반의 컨택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다각도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고객과의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존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과 새로운 요구(Needs)를 파악, 기존 제품을 고객의 비즈니스 측면에서 재해석하고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리지텍은 또 중장기적인 제품 개발 로드맵에 따라 차별화되는 안정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외산 컨택센터 솔루션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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