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들과 무슨 얘기 나눴나
'위피 정책' 제조사 입장 전달 가능성
삼성측 "신임 전파진흥협회장 인사 차원"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20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5인의 상임위원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사장이 방통위를 공식 방문한 것은 방통위 출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 사장의 행보는 최근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외산단말기 도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방통위의 위피(WIPI)의무화 해제 정책에 따른 국내 단말기산업의 영향과 제조업체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21일 "이번 최사장의 방통위원 면담은 지난 6월 말 최 사장이 한국전파진흥협회장에 선임된 데 따른 신임 인사 차원"이라고 밝혔다. 전파진흥협회 관계자도 "최지성 신임 회장이 다른 실무진 대동 없이 신현욱 상근부회장(전 정통부 이사관)과 함께 최시중 위원장 및 상임위원들을 방문했으며 위원별로 10~20여분간 다과를 나누며 환담했다"며 "환담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신임인사라는 형식을 빌어 위피문제에 대해 국내 단말기업체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상임위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최근 주요 통신사 및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 무선인터넷솔루션업계 대표 등을 면담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삼성전자는 외산단말기 도입시 자사 국내 사업이 적잖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위피의무화 해제조치에 반대 의사를 피력해왔다. 실제 애니콜 국내사업은 물량기준으로 1000만대(6%)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하며 순익은 12%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위피관련 여론수렴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위피정책 폐지를 골자로 하는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ㆍKTF 등 WCDMA 계열 이통사들과 노키아ㆍ소니에릭슨ㆍ애플 등은 의무화해제를 서둘러달라는 입장인 반면, 삼성ㆍLG전자 등 제조사, 국내 무선인터넷솔루션 및 콘텐츠 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노키아의 경우 핀란드 대사가 직접 방통위를 방문해 위피의무화 해제를 요구하는 등 외교적 지원에 나선바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위피 정책' 제조사 입장 전달 가능성
삼성측 "신임 전파진흥협회장 인사 차원"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20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5인의 상임위원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사장이 방통위를 공식 방문한 것은 방통위 출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 사장의 행보는 최근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외산단말기 도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방통위의 위피(WIPI)의무화 해제 정책에 따른 국내 단말기산업의 영향과 제조업체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신임인사라는 형식을 빌어 위피문제에 대해 국내 단말기업체의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상임위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최근 주요 통신사 및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 무선인터넷솔루션업계 대표 등을 면담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삼성전자는 외산단말기 도입시 자사 국내 사업이 적잖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동안 위피의무화 해제조치에 반대 의사를 피력해왔다. 실제 애니콜 국내사업은 물량기준으로 1000만대(6%)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하며 순익은 12%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위피관련 여론수렴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위피정책 폐지를 골자로 하는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ㆍKTF 등 WCDMA 계열 이통사들과 노키아ㆍ소니에릭슨ㆍ애플 등은 의무화해제를 서둘러달라는 입장인 반면, 삼성ㆍLG전자 등 제조사, 국내 무선인터넷솔루션 및 콘텐츠 업계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노키아의 경우 핀란드 대사가 직접 방통위를 방문해 위피의무화 해제를 요구하는 등 외교적 지원에 나선바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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