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가액 70%… 기업 지방분산 대책 시급
올 상반기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증가분의 70% 이상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생명보험사ㆍ증권금융 제외)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총 대출금 잔액은 1139조27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조4008억 원(7.6%)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올 들어 인수합병(M&A) 관련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크게 늘면서 금융기관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6년 하반기 63조4546억원, 지난해 상반기 65조9619억원, 하반기 76조1982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대출 증가액 중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6월말 현재 743조9493억원으로 상반기 중 57조4991억원(8.4%)이나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395조3242억원으로 22조9017억원(6.1%) 증가에 그쳤다. 대출 증가액의 71.5%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잔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6년 6월 말 63.9%에서 지난해 말 64.8%, 올해 6월 말 65.3%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집중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 확대는 물론 기업의 지방분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지역별 예대율(총대출금잔액/총예수금잔액)은 전국 평균이 지난해말 87.5%에서 88.3%로 상승했으며 이 중 서울지역이 59.1%에서 60.3%, 지방평균은 136.2%에서 137%로 높아졌다.
송정훈기자 repor@
올 상반기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증가분의 70% 이상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생명보험사ㆍ증권금융 제외)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총 대출금 잔액은 1139조27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조4008억 원(7.6%)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올 들어 인수합병(M&A) 관련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크게 늘면서 금융기관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6년 하반기 63조4546억원, 지난해 상반기 65조9619억원, 하반기 76조1982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잔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6년 6월 말 63.9%에서 지난해 말 64.8%, 올해 6월 말 65.3%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집중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 확대는 물론 기업의 지방분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지역별 예대율(총대출금잔액/총예수금잔액)은 전국 평균이 지난해말 87.5%에서 88.3%로 상승했으며 이 중 서울지역이 59.1%에서 60.3%, 지방평균은 136.2%에서 137%로 높아졌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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