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비금융 계열사 지주회사 전환 추진
본업보다 오너 2세 수익늘리기 주력 '빈축'
동부그룹 내 IT서비스 기업인 동부CNI(대표 조영철)가 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의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본업보다 대주주(김준기회장의 장남 김남호씨)의 경영권 승계 및 자본 창출에 힘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동부CNI는 지난해 172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535억원)보다 실적이 향상됐다. 하지만 내실 지표인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32억6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사업 내용도 그룹 물량이 대부분(80%)으로 대외 사업은 20%에 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부CNI가 대외 사업 확대 보다는 안정적인 그룹 매출을 기반으로 단순 패키지 판매 등 손쉬운 방식의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동부CNI는 최근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판매 총판 계약을 맺는 등 금융ㆍ공공부문의 대외 IT 프로젝트 수주보다는 단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동부CNI의 지주회사 전환설이 계속 제기되면서 회사의 최근 움직임이 그룹 오너 2세의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김남호씨는 동부 계열사의 보유주식을 통해 80억 원이 넘는 고 배당수익을 챙겨 삼성, 현대차, LG 3세들인 이재용 전무(63억원), 정의선 사장(59억9000만원), 구광모씨(59억6000만원)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김남호씨가 동부CNI의 대주주로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사 전체를 지배하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호씨는 동부CNI 지분 16.68%를 확보, 최대주주이며 이어 김준기 회장이 12.25% 보유하고 있는데, 동부CNI는 비금융계열사 지분 구조상 정점에 있는 동부정밀화학의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정밀화학은 동부제철 14.6%, 동부건설 6.8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부CNI는 상장될 예정인 보험사 동부생명 17%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상장 차익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김남호씨의 경우 후계구도가 이미 수년 전에 확정돼 있는 등 동부CNI가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할 이유가 현재로선 전혀 없다"며 "김남호씨의 계열사 지분 구조를 통한 차익실현 집중도 이유 없다"고 말했다.
미국유학중인 남호씨는 동부그룹의 비금융 계열뿐만 아니라 동부화재 지분 14.06%를 보유하는 등 동부증권 6.38%, 동부정밀화학 21.14%, 동부제강 8.0%, 등 그룹 계열 전반에 걸쳐 지분을 갖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본업보다 오너 2세 수익늘리기 주력 '빈축'
동부그룹 내 IT서비스 기업인 동부CNI(대표 조영철)가 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의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본업보다 대주주(김준기회장의 장남 김남호씨)의 경영권 승계 및 자본 창출에 힘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동부CNI는 지난해 172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535억원)보다 실적이 향상됐다. 하지만 내실 지표인 영업이익은 72억원에서 32억6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사업 내용도 그룹 물량이 대부분(80%)으로 대외 사업은 20%에 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부CNI가 대외 사업 확대 보다는 안정적인 그룹 매출을 기반으로 단순 패키지 판매 등 손쉬운 방식의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동부CNI는 최근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판매 총판 계약을 맺는 등 금융ㆍ공공부문의 대외 IT 프로젝트 수주보다는 단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김남호씨가 동부CNI의 대주주로 동부그룹의 비금융계열사 전체를 지배하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호씨는 동부CNI 지분 16.68%를 확보, 최대주주이며 이어 김준기 회장이 12.25% 보유하고 있는데, 동부CNI는 비금융계열사 지분 구조상 정점에 있는 동부정밀화학의 지분 21.5%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정밀화학은 동부제철 14.6%, 동부건설 6.8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부CNI는 상장될 예정인 보험사 동부생명 17%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상장 차익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김남호씨의 경우 후계구도가 이미 수년 전에 확정돼 있는 등 동부CNI가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할 이유가 현재로선 전혀 없다"며 "김남호씨의 계열사 지분 구조를 통한 차익실현 집중도 이유 없다"고 말했다.
미국유학중인 남호씨는 동부그룹의 비금융 계열뿐만 아니라 동부화재 지분 14.06%를 보유하는 등 동부증권 6.38%, 동부정밀화학 21.14%, 동부제강 8.0%, 등 그룹 계열 전반에 걸쳐 지분을 갖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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