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순익 4.4% 증가…쓰리콤도 실적 상향조정


시스코가 4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는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최근 순항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는 4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며, 쓰리콤도 이날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4분기에 순이익 20억1000만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03억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매출 103억달러 정도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조금 웃돌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40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평균치인 39센트를 넘어섰다.

시스코의 프랭크 칼데로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이 같이 긍정적인 실적을 낸 것은 자사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실적 호조는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캐나다와 유럽에서의 주문도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시스코는 또 이날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0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107억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예상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2분기 예상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비슷했다. 시스코가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면서 이날 주가는 7% 올랐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쓰리콤은 중국에서의 실적 호조 등으로 1분기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5일(현지시각) 상향 조정했다.

쓰리콤은 8월29일 끝나는 1분기에 최소 3억3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지난 6월 예상했던 3억3000만달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합작법인인 H3C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지분을 화웨이테크놀로지즈로부터 인수한 이후로 중국에서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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