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게임백서

온라인게임 일등공신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은 아케이드게임의 극심한 침체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주도로 수출 성장세는 이어갔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은 5조14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9% 감소했다.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데에는 아케이드게임 및 아케이드게임장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이 시장은 약 870억원 수준으로 지난 2006년 3조3000억원 규모에서 급격하게 축소됐다.

이에 비해 온라인게임은 전년에 비해 26% 이상 성장한 2조2403억원을 올렸고, 비디오게임은 무려 208% 가까이 성장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또 모바일게임은 약 5% 증가한 2518억원, PC게임은 33% 가까이 증가한 3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축소에도 불구,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6.2% 증가한 7억8100만달러로 수입 3억8955만달러의 두 배에 달하며,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7000만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수출 증가의 일등공신은 온라인게임으로 전년에 비해 수출액이 약 24% 증가한 7억4623만달러를 기록하며 게임산업 전체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과 중국으로 각각 31%씩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채 문화부 게임산업과 과장은 "지난해 게임산업이 거둔 흑자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게임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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