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크크섬의 비밀`에서 에피소드로 다뤄


무인도에 갇힌 상태에서 자신이 로또복권 1등에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며 발버둥치겠지만 오히려 허탈함만 커지지 않을까.

MBC TV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이 이런 `안타까운`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전하게 된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회사 동료와 함께 무인도에 조난된 윤대리(윤상현)다. 주식, 경마, 도박, 로또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격의 그는 무인도 표류 직전 구입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섬에서 알게 된다.

윤대리는 6일 12회에 후반부에서 염소가 씹어대던 신문 조각을 통해 복권 당첨 사실을 접한다. 더욱이 1등 당첨금은 무려 100억 원이 넘는다.

7일에는 윤대리가 당첨금 수령 후의 생활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나간다.

동료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제대로 기뻐하지도 못한 채 외제차를 타고 출근해 사직서를 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린다.

와중에 윤대리는 당첨금 수령 기한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후 마음이 급해진다. 수령 기한 내에 탈출하지 못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

이후 방송에서 윤대리는 병에 편지 넣어서 띄워 보내기, 가까운 섬까지 헤엄치기, 배 만들기, 연기를 피워 신호 보내기 등 다양한 방법을 절박하게 시도한다. 결국 여러 시도는 모두 실패하게 되고 수령 기한이 다가오자 그는 실성한 사람처럼 변하게 되면서 웃음을 빚어내게 된다.

신성우, 김선경 등이 출연하는 `크크섬의 비밀`은 7일까지 방송된 후 15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으로 인해 정규 편성에서 빠진다. 18일부터 다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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