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모토로라코리아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장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선랜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그 고정관념은 무선랜이 유선랜보다 어딘지 모르게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마도 실체가 있는 유선에 비해 무형이라는 점이 사람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과연 유선랜이 무선랜보다 안정적인가? 조금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유선으로 구성한 네트워크에서 어딘가 문제가 생겨 이상이 발생했다고 생각해보자. 이 경우 기술지원을 요청하고 엔지니어가 현장에 달려가 문제를 파악한 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선에 이상이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면 교체가 이루어질 때까지 네트워크는 정상화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무선랜의 경우는 어떤가? 일반적인 무선랜 구현 환경에서 만약 어느 한 액세스 포인트(AP)에 문제가 생기면 무선랜 사용자는 바로 근접한 AP에 자동으로 접근하여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사이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찾아 해결하면 네트워크의 끊김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혹시 유선 스위치(Switch)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유선 스위치에 연결된 AP는 메시(Mesh)기능을 사용하여 주변에 있는 AP를 통해 정상 동작하는 유선스위치에 자동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

무선랜 스위치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이중화 구성을 통하여 문제가 발생한 무선랜 스위치에 연결된 AP들은 정상 동작하는 무선랜 스위치를 테이크 오버(take over)하면 된다. 만약의 경우 유선 WAN 링크가 죽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무선랜 스위치의 USB포트나 미니 PCI포트를 이용한 이동통신망 연결을 통하여 유선 WAN을 백업하는 방식으로 어느 상황에서든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무선랜은 유선보다 더 안정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업무 환경의 변화로 빠르고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며, 네트워크의 장애는 곧 기업의 매출감소로 이어진다. 이제 무선랜은 실시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원활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인프라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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