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넥슨이 유력 게임개발사 네오플을 인수, 업계 정상을 넘보게 됐다.

넥슨은 10일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의 경영권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네오플 허민 대표가 보유한 지분과 기타 지분 등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천650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한 넥슨이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의 네오플을 인수함으로써 올해 매출은 3천억원을 훨씬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단숨에 업계 선두를 노리게 됐다.

네오플 허민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네오플 경영 자문 역할을 맡고 기타 경영진 역시 모두 유임돼 게임개발 등 회사 경영을 이끌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인수로 자사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에 네오플의 개발력을 더해 기업가치 증대와 업계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플 또한 넥슨의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신작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게임개발 전문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넥슨 권준모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사를 지향하고 있는 넥슨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했다"며 "네오플은 검증된 개발력은 물론 기업문화와 정체성 등에서도 넥슨과 유사한 점이 많아 양사 간 유기적 결합과 가시적 성과 창출이 단시일 내에 가능할 것"이 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네오플은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가 지난해 6월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넘기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국내 대표적 게임개발사 중 한곳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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