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훈 정경과학부 기자
최근 취재차 일본을 방문한 기자는 일본의 전자상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에 잠깐 들렸다. 그런데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가이드는 기자에게 대뜸 "최근 아키하바라 대로변에서 크고 작은 두건의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아키하바라 경기가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키하바라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결국 전체적인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앞서 정부 산하기구인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에서 정부의 정보기술 정책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토리오 타카토리 실장을 만났다. 그는 "일본의 신용카드 보안 수준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물론 일본처리개발협회,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는 기업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MS(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용카드 정보분야에 한해 ISMS 인증 기업이 5개 국제브랜드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PCIDSS(지불카드산업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시 중복검사를 면제해주고 두 가지 인증을 함께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구축돼 있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는 물론 가맹점, 서비스 제공업체 등의 ISMS는 물론 PCIDSS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허술한 보안으로 개인 정보 등이 유출되면 직ㆍ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의 금전적인 피해와 이미지 실추에 따른 매출 감소는 물론 카드사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초래해 결국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신용카드 보안에서만큼은 '아키하바라의 묻지마 살인'이 주는 교훈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송정훈기자 repor@
최근 취재차 일본을 방문한 기자는 일본의 전자상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에 잠깐 들렸다. 그런데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가이드는 기자에게 대뜸 "최근 아키하바라 대로변에서 크고 작은 두건의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아키하바라 경기가 다시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키하바라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결국 전체적인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앞서 정부 산하기구인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에서 정부의 정보기술 정책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토리오 타카토리 실장을 만났다. 그는 "일본의 신용카드 보안 수준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물론 일본처리개발협회,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는 기업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인 ISMS(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용카드 정보분야에 한해 ISMS 인증 기업이 5개 국제브랜드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PCIDSS(지불카드산업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시 중복검사를 면제해주고 두 가지 인증을 함께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민ㆍ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구축돼 있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신용카드사는 물론 가맹점, 서비스 제공업체 등의 ISMS는 물론 PCIDSS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허술한 보안으로 개인 정보 등이 유출되면 직ㆍ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의 금전적인 피해와 이미지 실추에 따른 매출 감소는 물론 카드사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초래해 결국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신용카드 보안에서만큼은 '아키하바라의 묻지마 살인'이 주는 교훈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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