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돼지고기의 전국 평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품목인 돈육선물이 다음달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는 돼지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육가공업체는 돼지 가격 상승에 대비하는 위험관리수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정환)는 27일 서울사옥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위원회에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을 승인 받음에 따라 7월 21일에 돈육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정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돈육시장은 높은 가격변동에 비해 위험관리수단이 부재해 그동안 돈육선물 시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 양돈농가와 돈육가공업자,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가격에 매매와 소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돈육의 가격변동성은 27.2%로, 코스피200(23.1%), 3년국채(0.5%), 달러(1.9%) 등보다 훨씬 높았다. 이 이사장은 또 "내년에는 석유제품 선물을 상장하고 탄소배출권선물 등의 상장도 추진해 해당 산업종사자들에게 가격위험 관리수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상품선물이 상장되는 것은 지난 1999년 금 선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금 선물의 거래가 지지부진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이번 돈육선물이 사실상 본격적인 첫 상품선물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돈육선물의 가격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1개 중개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의 평균을 통해 얻어진다. 최종결제일이 도래했을 때 실제로 돈육을 주고받는 실물인수도 방식이 아니라, 매매체결시의 가격과 최종결제시의 가격 차이만큼의 현금을 주고받는 현금결제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1계약당 거래단위는 1000kg이며, 도축된 상태의 고기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가격변동폭은 5원으로, 여기에 거래단위인 1000을 곱한 5000원이 계약당 최소가격변동금액이 된다.
돈육의 생육기간(6개월)을 감안해 최장 6개월까지 매달 결제가 가능하다. 최종거래일은 월초와 월말을 피하고 주말의 가격급변 방지를 위해 세 번째 수요일로 결정됐다. 최종걸제인은 최종거래일 이후 2영업일이다. 매매거래 시간은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15시15분까지다.
거래소 상품개발총괄팀 이철재 부장은 "앞으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도 열어 돈육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정환)는 27일 서울사옥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위원회에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을 승인 받음에 따라 7월 21일에 돈육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정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돈육시장은 높은 가격변동에 비해 위험관리수단이 부재해 그동안 돈육선물 시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앞으로 양돈농가와 돈육가공업자,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가격에 매매와 소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돈육의 가격변동성은 27.2%로, 코스피200(23.1%), 3년국채(0.5%), 달러(1.9%) 등보다 훨씬 높았다. 이 이사장은 또 "내년에는 석유제품 선물을 상장하고 탄소배출권선물 등의 상장도 추진해 해당 산업종사자들에게 가격위험 관리수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상품선물이 상장되는 것은 지난 1999년 금 선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금 선물의 거래가 지지부진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이번 돈육선물이 사실상 본격적인 첫 상품선물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돈육선물의 가격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1개 중개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의 평균을 통해 얻어진다. 최종결제일이 도래했을 때 실제로 돈육을 주고받는 실물인수도 방식이 아니라, 매매체결시의 가격과 최종결제시의 가격 차이만큼의 현금을 주고받는 현금결제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1계약당 거래단위는 1000kg이며, 도축된 상태의 고기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가격변동폭은 5원으로, 여기에 거래단위인 1000을 곱한 5000원이 계약당 최소가격변동금액이 된다.
거래소 상품개발총괄팀 이철재 부장은 "앞으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도 열어 돈육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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