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그랑프리 파이널(12월10~14일.고양시) 개최권을 따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경기장 선정 문제를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빙상연맹은 24일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관중석이 너무 적다는 피겨 팬들의 여론을 감안해 고양 국제전시장(킨텍스)에 특설링크를 만드는 방법도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여섯 차례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올해 홈 무대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빙상연맹이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기로 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를 치렀던 곳으로 2005년 개관해 시설 면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관중석이 2천600여석 뿐이어서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적합하고 경기장 주변에 선수들이 묵을 숙박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숙소를 정해야 해 이동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피겨팬들은 이번 대회가 고양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맹에 `특설링크를 만들어 서울에서 경기를 치러달라'고 강하게 요청을 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애초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도시를 놓고 서울시와 고양시가 경쟁했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말 포기하면서 고양시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피겨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를 SBS가 맡으면서 대회명이 `ISU SBS 그랑프리 파이널'로 정해지자 명칭에 `서울'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시했다. 지원금도 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대륙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그랑프리 파이널은 ISU에서 지원금이 나오지 않는 만큼 연맹도 고양시에서 제시한 10억원 지원과 경기장 시설 지원의 카드를 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가 지난 5월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를 치르면서 8억원가량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연아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할 때 서울시의 판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빙상연맹도 팬들의 요청에 따라 특설링크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빙판을 만드는데 2억∼3억원의 추가비용이 들고 대회 보름 전부터 대관을 해서 얼음을 얼려야 하는 만큼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올해부터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터라 선수들의 숙박비와 항공료만 5억원 이상 들어가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합친다면 총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입장권 수익은 4대륙대회 수준인 1만~3만원 이상 받기도 어려운 만큼 큰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빙상연맹의 설명이다. 연맹 관계자는 "고양시와 킨텍스에 특설링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라며 "일부 팬들의 지적대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의도였다면애초부터 더 큰 경기장을 섭외했을 것이다. 연맹 역시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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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은 24일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관중석이 너무 적다는 피겨 팬들의 여론을 감안해 고양 국제전시장(킨텍스)에 특설링크를 만드는 방법도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여섯 차례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올해 홈 무대에서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빙상연맹이 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기로 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를 치렀던 곳으로 2005년 개관해 시설 면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피겨팬들은 이번 대회가 고양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맹에 `특설링크를 만들어 서울에서 경기를 치러달라'고 강하게 요청을 하고 나서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애초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도시를 놓고 서울시와 고양시가 경쟁했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말 포기하면서 고양시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피겨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를 SBS가 맡으면서 대회명이 `ISU SBS 그랑프리 파이널'로 정해지자 명칭에 `서울'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지원에 난색을 표시했다. 지원금도 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대륙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그랑프리 파이널은 ISU에서 지원금이 나오지 않는 만큼 연맹도 고양시에서 제시한 10억원 지원과 경기장 시설 지원의 카드를 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가 지난 5월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를 치르면서 8억원가량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연아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할 때 서울시의 판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빙상연맹도 팬들의 요청에 따라 특설링크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빙판을 만드는데 2억∼3억원의 추가비용이 들고 대회 보름 전부터 대관을 해서 얼음을 얼려야 하는 만큼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올해부터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터라 선수들의 숙박비와 항공료만 5억원 이상 들어가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합친다면 총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입장권 수익은 4대륙대회 수준인 1만~3만원 이상 받기도 어려운 만큼 큰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빙상연맹의 설명이다. 연맹 관계자는 "고양시와 킨텍스에 특설링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라며 "일부 팬들의 지적대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의도였다면애초부터 더 큰 경기장을 섭외했을 것이다. 연맹 역시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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