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인기 절정의 드라마 하이라이트 장면이 막 시작하려는 순간 중요한 약속 시간 때문에 집을 나서야 한다면 참으로 아쉬울 것 같다.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를 관람하는데 동점인 상황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프리킥 찬스를 얻은 순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출장길에 올라야 한다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속 타고 아쉬울 듯하다.
그러나 만일 약속장소로 혹은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핸드폰으로 드라마나 운동경기를 이어서 볼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신청해서 이용할 것인가.
VOD가 아닌 실시간 방송의 경우 말이다. DMB등으로 대체해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집을 나서고 차를 타는 이동 시간에 하이라이트 장면을 놓칠 수밖에 없을 것이고, DMB방영판권마저 없어 송출이 안 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의 케이블TV는 이같은 아쉬움을 해소해 줄 방안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콘텐츠의 도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KCTA2008 디지털케이블TV 쇼'에서는 집에서 보던 드라마 또는 주요 운동 경기를 외출 시 핸드폰으로 혹은 이동한 장소의 PC에서 이어서 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VR 등의 기술과도 비교해 볼 때 저작권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상용화에 걸림돌도 적다. 올해 디지털 케이블TV쇼에서 보여준 케이블TV의 미래 기술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집안에서 영상콘텐츠를 기기에 상관없이 불러내서 볼 수도 있다. 거실에서 보던 영화를 설거지하면서 주방의 단말기를 통해 볼 수도 있고, 영상전화기의 화면을 통해서 간단히 오늘의 날씨를 데이터방송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유무선 연동이 이뤄지는 케이블TV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방염 방재와 같은 홈시큐리티기능도 지원한다. 이쯤되면 케이블TV를 방송서비스 사업자만으로 볼 수 없을 거 같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은 이용자의 요구가 얼마나 뒷받침되는가하는 시장 견인력에 따라 상용화가 되기도 하고, 기술은 신기하지만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모터쇼의 컨셉카처럼 전시에만 만족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듯 시청자 혹은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상상만하면 케이블TV는 이에 대한 해답을 내 놓은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실험단계의 상용화 되지 않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선호도를 살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한편, 디지털 케이블TV가입가구가 130만을 넘어섰지만 이용자들은 디지털 케이블TV의 기능을 반도 활용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알려진 VOD조차도 아직은 기대할 만한 이용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VOD의 기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HD급 화질에만 만족하는 이용자도 많다.
홍보의 부족도 있을 것이고 사용이 불편해서 일수도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는 의외로 아주 작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다양한 복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의 경우 그 이유가 무궁무진할 수 있다. 케이블TV가 단순히 결합상품을 기존의 상품을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머지않아 소멸되고 말 것이다. 통신사들의 서비스와의 차별화와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포장하고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가하는 문제는 앞으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케이블TV의 미래가치는 바로 여기서 판가름난다고 할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케이블TV의 다양한 서비스들 모두가 부산 시청자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이 됐을 것 같다.
또한 이번 행사가 방송통신융합시대 케이블TV의 미래가치의 지향점이 결국 시청자에게서 해답을 구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인기 절정의 드라마 하이라이트 장면이 막 시작하려는 순간 중요한 약속 시간 때문에 집을 나서야 한다면 참으로 아쉬울 것 같다.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를 관람하는데 동점인 상황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프리킥 찬스를 얻은 순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출장길에 올라야 한다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속 타고 아쉬울 듯하다.
그러나 만일 약속장소로 혹은 공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핸드폰으로 드라마나 운동경기를 이어서 볼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신청해서 이용할 것인가.
VOD가 아닌 실시간 방송의 경우 말이다. DMB등으로 대체해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집을 나서고 차를 타는 이동 시간에 하이라이트 장면을 놓칠 수밖에 없을 것이고, DMB방영판권마저 없어 송출이 안 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콘텐츠의 도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KCTA2008 디지털케이블TV 쇼'에서는 집에서 보던 드라마 또는 주요 운동 경기를 외출 시 핸드폰으로 혹은 이동한 장소의 PC에서 이어서 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VR 등의 기술과도 비교해 볼 때 저작권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상용화에 걸림돌도 적다. 올해 디지털 케이블TV쇼에서 보여준 케이블TV의 미래 기술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집안에서 영상콘텐츠를 기기에 상관없이 불러내서 볼 수도 있다. 거실에서 보던 영화를 설거지하면서 주방의 단말기를 통해 볼 수도 있고, 영상전화기의 화면을 통해서 간단히 오늘의 날씨를 데이터방송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유무선 연동이 이뤄지는 케이블TV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방염 방재와 같은 홈시큐리티기능도 지원한다. 이쯤되면 케이블TV를 방송서비스 사업자만으로 볼 수 없을 거 같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은 이용자의 요구가 얼마나 뒷받침되는가하는 시장 견인력에 따라 상용화가 되기도 하고, 기술은 신기하지만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모터쇼의 컨셉카처럼 전시에만 만족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듯 시청자 혹은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상상만하면 케이블TV는 이에 대한 해답을 내 놓은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실험단계의 상용화 되지 않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선호도를 살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한편, 디지털 케이블TV가입가구가 130만을 넘어섰지만 이용자들은 디지털 케이블TV의 기능을 반도 활용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알려진 VOD조차도 아직은 기대할 만한 이용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VOD의 기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HD급 화질에만 만족하는 이용자도 많다.
홍보의 부족도 있을 것이고 사용이 불편해서 일수도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는 의외로 아주 작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다양한 복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의 경우 그 이유가 무궁무진할 수 있다. 케이블TV가 단순히 결합상품을 기존의 상품을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머지않아 소멸되고 말 것이다. 통신사들의 서비스와의 차별화와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포장하고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가하는 문제는 앞으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케이블TV의 미래가치는 바로 여기서 판가름난다고 할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케이블TV의 다양한 서비스들 모두가 부산 시청자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이 됐을 것 같다.
또한 이번 행사가 방송통신융합시대 케이블TV의 미래가치의 지향점이 결국 시청자에게서 해답을 구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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