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저 잠재우는 실키 드라이브 기술

강력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실키 식스' 별명 얻어
친환경 디젤엔진 기술도 선도



BMW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뮌헨에서 바바리아 모터 주식회사(Bayerische Motoren Werke AG)라는 항공기 엔진공장으로 출발했다. 1928년부터 BMW는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 엔진메이커로 시작한 만큼 가장 뛰어난 성능을 내는 승용엔진을 제작해온 BMW는 부드럽고 정교한 회전감각으로 '실키 식스(Silky Six)'라는 별명을 얻은 직렬 6기통 엔진은 지금까지 BMW 전통으로 이어지고 잇다. 가솔린 엔진은 자연흡입 방식을 고집하면서 일찍이 대부분의 모델에 DOHC 4밸브 구조를 사용했고, 밸브트로닉, 바노스 등 가변 밸브 기술은 다른 메이커보다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BMW의 3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인 엔진테크놀로지인터내셔널로부터 올해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됐고,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디젤 엔진 최초로 '2008 최고의 새 엔진(Best New Engine)'을 획득하는 등 전체 11개 부문 중, BMW 그룹이 총 5개 엔진으로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980년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BMW는 디젤엔진을 단순한 연료소비량을 줄이는 기술만이 아닌 환경친화적이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한 단계 높였다. BMW는 1983년 '524td'에 새로운 디젤엔진을 개발, 장착하면서 기존 디젤엔진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BMW는 1987년에는 소음의 방출과 엔진의 밸런스, 배기가스량 그리고 연료소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세계 최초의 전자식 디젤 연료 분사조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후 BMW는 일반적으로 디젤엔진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부분을 대폭 개선하면서 가솔린 연료를 대체할 만큼 다이내믹 드라이빙, 편안한 승차감, 역동적 핸들링 등을 발휘하는 디젤엔진을 개발해 왔다. 또한 BMW는 환경 친화적 디젤 기술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해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 BMW '뉴3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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