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ㆍ아이디어 부스 등 독창적 마케팅 눈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 열린 국제 인쇄 회로기판(PCB) 전시회 'JPCA 2008'은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전시 사업 전략을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전시 기업들은 단조로운 제품 설명보다는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이색 문화 전시회, 제품 개발이 어떤 아이디어로 시작됐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디어 부스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일본의 부품소재 중소기업 타무라는 부스장 입구에에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바이올린과 플롯 연주자가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며 전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음악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일본 유수의 대기업 부스보다 음악으로 마음을 연 것인지 관람객이 타무라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딱딱한 분위기의 PCB전시회에 음악이라는 이색 마케팅을 적용해 관람객과 호흡을 같이 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도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파나소닉이 그동안 출시한 인기 제품이 탄생되기까지 어떤 아이디어가 적용 됐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파나소닉 아이디어 포 라이프'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 혁신 제품이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과거부터 미래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관으로 딱딱한 기술적 요소보다는 관람객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소니는 전 직원이 양복대신 초록색 잠바를 입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마치 공장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도쿄(일본)=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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