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기 포스코경영연 수석연구위원

기업성장ㆍ사회발전 동시 추구 중요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서 밝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공동위원장 이두형)이 주최한 '2008년 제1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 행사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의 기업 경쟁력은 '지속가능' 경쟁우위이며, 경제적 신뢰성ㆍ환경적 건전성ㆍ사회적 책임성의 전략적 활동을 통한 수익성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1970년대는 이윤 창출을 기업 본연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했지만, 2000년을 전후로 사회와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 성장과 사회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인 ISO가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새로운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IBMㆍ소니 등이 협력회사 거래기준에 사회적 책임요소를 포함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규범이 대두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 역시 CSR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실천을 요구받고 있다.

CSR 컨설팅 기업인 라임글로브 최혁준 사장은 "CSR은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며 "기업이 과거에는 주주ㆍ고객만 생각하면 됐지만, 지금은 정부ㆍ종업원ㆍ비정부기구ㆍ지역사회ㆍ미디어ㆍ협력업체와의 관계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준 사장은 또 "CSR이 위험관리ㆍ비용절감ㆍ이미지 제고ㆍ조직문화 혁신ㆍ인재 유입ㆍ기회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오며, 특히 통합적 위험관리와 새로운 기회 창출에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지정토론에서 박성연 이화여대 교수는 "여러 지표에서 CSR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각 기업의 특성과 잘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이를 널리 알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문영기 유진크레베스 사장은 "해외 진출 기업은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데,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정부의 신뢰를 얻고, 현지 직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관계가 좋아지는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CSR은 뇌물수수 금지와 회계투명성 등 윤리경영, 환경 및 인권보호, 사회공헌 등의 활동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인류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기업의 책무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화두인 지속가능 기업의 핵심조건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이 지난 5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
렸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사회책임경영의 국제표준화 동향과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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