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미 양 감동적 홀로서기


지난 19일부터 방송된 KBS 2TV 인간극장 `엄마, 난 괜찮아' 편에서 대학교 1학년생인 이새미(19) 양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새미 양의 아버지가 4년 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폐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마저 안타깝게 숨을 거두는 내용이 방영됐다.

새미 양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이지만 병상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정성스럽게 간병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어머니가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 앞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였던 새미 양은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21일 방송분부터는 부모를 모두 잃은 아픔을 딛고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중심으로 새미 양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다음 아고라'(agora.media.daum.net)에서 "인간극장 `엄마, 난 괜찮아' 새미 양을 도웁시다"라는 주제로 새미 양을 위한 모금청원이 시작되자 네티즌들이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당초 청원 마감 일은 28일이었지만 모금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목표액 700만원이 달성된 상태다. 네티즌들의 모금액은 새미 양에게 직접 전달돼 새미 양의 대학 등록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 `안단테'는 "부모를 모두 잃고도 나이에 걸맞지 않게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자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부모님도 하늘에서 딸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기특하게 바라볼 것이니 부디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 `마음이'도 "저도 얼마 전 친정 어머니를 암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가슴 한 구석이 허전하고 때론 눈물이 그냥 흐르기도 한다"면서 "어린 나이에 암으로 부모를 모두 잃은 새미 양의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알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 `체인지'는 "아직 마음을 추스리기조차 힘들 텐데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을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새미 양에게 이번 네티즌들의 모금이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편 네티즌 `아우성'은 "방송을 통해 생긴 새미 양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당장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혀져 또 다른 아픔을 줄 수도 있다"며 성급한 관심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 또는 단체의 일시적 도움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주도로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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