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글로벌 유동성 뒷받침"…"적정수준 이미 달해" 지적도
1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연초 비관론에 휩싸였던 증권사들이 낙관적인 증시 전망으로 급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글로벌 유동성의 뒷받침을 통해 올해 코스피지수가 2,000을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주가가 이미 적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 "펀더멘털 호조…연내 2,000 넘는다" = 증권사들은 연초 국내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게 만들었던 여건들이 하나둘씩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낙관론의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전 세계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신용경색 사태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주가의 근본적인 결정 요인인 기업 이익마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다시 정착되면서 기업의 금융부담이 줄어든데다 원화 약세로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되는 `신2저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기업 이익은 이러한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코스피지수가 3.4분기 초까지 1,941~2,000 수준까지 상승한 후 9~10월 조정을 받고 연말에는 2,000~2,2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라는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확인됐다"며 국내 증시의 펀드멘털이 견조함을 강조했다.
신영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고점으로 지난해 고점을 소폭 웃도는 2,150을 설정하고 내년에는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져 12개월 내 코스피지수가 최대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세계 주식시장의 안도 랠리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 ▲하반기에 강화될 기업 이익 증가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연말에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1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이미 적정수준"…경계 목소리도 =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의 지수 상승이 약세장 속 반등에 불과하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의 적정 수준은 1,847~1,902으로 지수가 이미 적정 수준에 이 르렀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이 늘 적정 가치에 수렴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현재 코스피지수 수준은 결코 싸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되지 않고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도 결국 꺾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신중론자들의 주장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장도 "현재의 금융장세가 빠르면 3.4분기부터실적장세로 진입,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중기적으로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돼 경기의 상승 주기가 길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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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연초 비관론에 휩싸였던 증권사들이 낙관적인 증시 전망으로 급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글로벌 유동성의 뒷받침을 통해 올해 코스피지수가 2,000을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주가가 이미 적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있다.
◆ "펀더멘털 호조…연내 2,000 넘는다" = 증권사들은 연초 국내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게 만들었던 여건들이 하나둘씩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낙관론의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전 세계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신용경색 사태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주가의 근본적인 결정 요인인 기업 이익마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다시 정착되면서 기업의 금융부담이 줄어든데다 원화 약세로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되는 `신2저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며 "기업 이익은 이러한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코스피지수가 3.4분기 초까지 1,941~2,000 수준까지 상승한 후 9~10월 조정을 받고 연말에는 2,000~2,2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라는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확인됐다"며 국내 증시의 펀드멘털이 견조함을 강조했다.
신영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고점으로 지난해 고점을 소폭 웃도는 2,150을 설정하고 내년에는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져 12개월 내 코스피지수가 최대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세계 주식시장의 안도 랠리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 ▲하반기에 강화될 기업 이익 증가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연말에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1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이미 적정수준"…경계 목소리도 =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의 지수 상승이 약세장 속 반등에 불과하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의 적정 수준은 1,847~1,902으로 지수가 이미 적정 수준에 이 르렀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이 늘 적정 가치에 수렴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현재 코스피지수 수준은 결코 싸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단기간 내에 마무리되지 않고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도 결국 꺾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신중론자들의 주장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장도 "현재의 금융장세가 빠르면 3.4분기부터실적장세로 진입,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중기적으로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돼 경기의 상승 주기가 길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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