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도 해킹… 70여곳 위탁운영 중앙회와 물리적 연결돼

중앙회선 "추가 피해 가능성 없다" 밝혀



모아저축은행의 루트권한(정보시스템 관리자권한) 해킹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 은행과 물리적으로 연결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저축은행 고객들을 안심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70여 상호저축은행의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모아저축은행도 위탁 회원사이다. 중앙회 측은 "이번 모아저축은행의 해킹 사건은 모아저축은행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대출 서버(시스템)"라며 "중앙회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모아저축은행의 대출 서버가 중앙회 시스템과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고객들은 자신의 개인정보 및 ID, 비밀번호 등이 안전한지, 2차 피해는 없을지 우려하고 있다.

중앙회 측은 중앙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모아저축은행 해커가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는 중앙회 시스템까지 침투했는지는 경찰의 조사가 더 필요한 대목이다. 또 해커의 침투 흔적을 모두 파악해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모아저축은행 대출 서버와 물리적 연결을 단절한 조치도 해커의 침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김대중 시스템운영팀장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중앙회 시스템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로 지정돼 이에 따른 보안조치를 준수하고 있으며 금융 감독 당국으로부터 점검을 받고 있다"며 "모아저축은행 해킹에 따른 추가 피해가 중앙회 시스템까지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

또 중앙회와 모아저축은행이 고객들에게 ID와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도 ID와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보다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김무종기자 mjki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