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최대어인 용인 삼성생명 변연하(28)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은 4월30일이었지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국가대표로 중국 국제대회에 다녀온 선수들에 한해 마감 시한을 연장해줘 10일 오후 5시에 잔류냐, 이적이냐가 결정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삼성생명의 변연하와 이미선(29), 부천 신세계 양지희(24) 세 명이다.

이미선은 삼성생명과 재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료 변연하의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자농구 한 관계자는 "변연하가 삼성생명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생명에서 재계약 협상 결렬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변연하는 1월10일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무려 46점을 쏟아부으며 국내 선수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으며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16.3점(4위), 2.8어시스트(9위), 1.7가로채기(3위), 3점슛 성공 77개(3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 선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구리 금호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네 경기에서 평균 24.8점을 올려 삼성생명의 결승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따라서 이 선수가 삼성생명과 재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팀을 떠나면 여자농구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변연하가 삼성생명을 떠날 경우 마감 시한인 10일 다음날부터 한 달 동안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6월10일까지 다른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 다시 삼성생명과 재협상을 갖는 것이 아니라 1년간 임의탈퇴선수가 되기 때문에 10일 삼성생명과 계약이 틀어지면 바로 타구단 이적이 결정되는 셈이다. 샐러리캡(구단별 연봉총액 상한선)에 압박이 심한 안산 신한은행과 이미 FA 영입 한도인 2명(한채진, 김진영)을 모두 채운 금호생명을 제외한 신세계나 천안 국민은행, 춘천 우리은행 정도가 변연하가 갈 수 있는 구단이다. 한편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원했던 박은진(25)은 WKBL 재정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친 뒤 소속구단인 신세계에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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