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당초 우려보다 미미…전날보다 0.97% 상승


NHN 주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결정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날보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의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0.97%)이 오른 20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도 9조9624억원까지 회복, 거의 10조원선에 근접했다. 장 초반에는 약세로 출발해 2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공정위의 제재수위가 당초 우려보다 미미한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로 돌아서 오전 한때 21만3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57만여 주를 기록했다.

NHN은 지난 6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이틀동안 14.4%(3만4500원)이나 빠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적은 우수하지만 앞으로 검색광고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정부의 인터넷 포털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처벌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에 따라 `정부 규제'라는 악재가 해소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억2700만원이라는 과징금 액수는 1분기 매출 2953억원의 0.77%에 불과하다. 또 `시장지배적 지위'라는 판정이 당장 NHN에게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NHN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반등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의 강록희 인터넷ㆍ소프트웨어 팀장은 "투자자들이 NHN의 제재수준이 낮은데 안도함으로써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위원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NHN으로서는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손정협기자 sohnbr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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