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눈물로 낙선 심경 토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11일 "내 마음 속에 조그만 아집도 다 벗어 던지겠다. 인간 이재오 그대로 남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팬클럽 `JOY(재오사랑)`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편지는 예상치 못한 낙선으로 인한 황망한 심경과 함께 지난 12년간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는 회한,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물씬 묻어났다.
그는 낙선인사를 하면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는 심경을 밝힌 뒤 "그러나 어쩌랴, 이것이 민심인 것을, 성난 민심의 바다는, 사실은 조각배인데 거대한 함선인 줄 알고 침몰시켜 버렸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은, 민심은 우리의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과거는 빨리 털어버릴수록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이 힘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삼베옷에 맥고모자 쓰고 몇 평의 땅을 구해서 땅과, 바람과, 하늘을 벗 삼아 살고도 싶다. 청풍이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한다 사랑을 버리고, 미움도 버리고, 살다가 가라 한다`는 글귀가 생각났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의 길을 걸을 것이냐, 자연인의 길을 걸을 것이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낙향해서 정치와 단절하느냐, 재기를 도모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11일 "내 마음 속에 조그만 아집도 다 벗어 던지겠다. 인간 이재오 그대로 남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팬클럽 `JOY(재오사랑)`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편지는 예상치 못한 낙선으로 인한 황망한 심경과 함께 지난 12년간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는 회한,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물씬 묻어났다.
그는 또 "세상은, 민심은 우리의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과거는 빨리 털어버릴수록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이 힘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삼베옷에 맥고모자 쓰고 몇 평의 땅을 구해서 땅과, 바람과, 하늘을 벗 삼아 살고도 싶다. 청풍이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한다 사랑을 버리고, 미움도 버리고, 살다가 가라 한다`는 글귀가 생각났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의 길을 걸을 것이냐, 자연인의 길을 걸을 것이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낙향해서 정치와 단절하느냐, 재기를 도모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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