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당내 입지 회복한 비주류 행보에 시선
18대 총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전날 당안팎 친박 후보들의 선전과 관련해 "그분들도 많이 고생했다. 선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당선된 분들에게 축하드린다"고 짧게 말한 이외에 `박근혜의 승리`로 회자되는 이번 선거 결과에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드러내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특별한 언급은 없다"면서 "그러나 밖으로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느냐"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줄줄이 낙선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와 달리 대거 생환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증명한 `박근혜의 힘'을 바탕으로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우선 거론하며 당내 일정한 세력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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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의 7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 여부도 복당 문제를 고리로 당내에 어떠한 역학 구도가 형성되는 지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한 핵심 측근은 "당장 복당이 문제가 될 것이고, 그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처리가 되고나면 그 다음에 전당대회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나 청와대 입장에선 무서운 선거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박 전 대표측과 갈등이 생기면 곤란해질 수 밖에 없고 포용하고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과 관련해선 "그분들은 당을 나가고 싶어서 나간 게 아니라 쫓겨나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친박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한나라당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생환한 친박 무소속 연대와 홍사덕 당선자를 비롯한 친박연대 일부 진영에서도 본격적으로 `조건없는 복당 투쟁'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경우 "논의해 보겠다"는 이외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당선 일성으로 "조건없는 복당"을 언급했던 김 의원은 이날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66석은 돼야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하고, 우리들의 노력은 6월1일 개원이 되기 전까지"라며 "그때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한나라당 외에 있는 `친한나라' 의원들이 모여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밖에 없다"고 한 나라당을 압박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들과 친박연대 당선자들은 11일 대구박 전 대표 지역구를 방문, 당선 인사와 함께 복당 문제를 포함한 향후 진로를 논의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의 `당권론'과 관련해선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홍사덕, 서청원 등 원로 측근들은 `당권 도전'을 이미 여러 차례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무성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어려워진 한나라당을 바로 잡아야 하고 당원들이 원한다.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측근은 "솔직히 반대"라며 "장기적 정치의 관점에서 박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는 지 여부도 그렇고, 어찌됐던 당내 소수파로서 전대 도전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김무성, 홍사덕 등이 복당할 경우 이들이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대 총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전날 당안팎 친박 후보들의 선전과 관련해 "그분들도 많이 고생했다. 선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당선된 분들에게 축하드린다"고 짧게 말한 이외에 `박근혜의 승리`로 회자되는 이번 선거 결과에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드러내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특별한 언급은 없다"면서 "그러나 밖으로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느냐"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줄줄이 낙선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와 달리 대거 생환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증명한 `박근혜의 힘'을 바탕으로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우선 거론하며 당내 일정한 세력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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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의 7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 여부도 복당 문제를 고리로 당내에 어떠한 역학 구도가 형성되는 지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한 핵심 측근은 "당장 복당이 문제가 될 것이고, 그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처리가 되고나면 그 다음에 전당대회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나 청와대 입장에선 무서운 선거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박 전 대표측과 갈등이 생기면 곤란해질 수 밖에 없고 포용하고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과 관련해선 "그분들은 당을 나가고 싶어서 나간 게 아니라 쫓겨나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친박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한나라당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생환한 친박 무소속 연대와 홍사덕 당선자를 비롯한 친박연대 일부 진영에서도 본격적으로 `조건없는 복당 투쟁'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경우 "논의해 보겠다"는 이외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당선 일성으로 "조건없는 복당"을 언급했던 김 의원은 이날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66석은 돼야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하고, 우리들의 노력은 6월1일 개원이 되기 전까지"라며 "그때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한나라당 외에 있는 `친한나라' 의원들이 모여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밖에 없다"고 한 나라당을 압박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들과 친박연대 당선자들은 11일 대구박 전 대표 지역구를 방문, 당선 인사와 함께 복당 문제를 포함한 향후 진로를 논의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의 `당권론'과 관련해선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홍사덕, 서청원 등 원로 측근들은 `당권 도전'을 이미 여러 차례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무성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어려워진 한나라당을 바로 잡아야 하고 당원들이 원한다.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측근은 "솔직히 반대"라며 "장기적 정치의 관점에서 박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는 지 여부도 그렇고, 어찌됐던 당내 소수파로서 전대 도전이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김무성, 홍사덕 등이 복당할 경우 이들이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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