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블로그 2000여명 노크, 지금까지 140만명 거쳐가

"차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블로그는 의사소통의 장"



자동차 관련 블로그 운영 윤형철 씨

"어릴 적부터 차를 좋아해 주차장에서 놀곤 했습니다. 차 이름을 외우고 쓰는 것으로 영어공부도 시작했고, 나이가 들면서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이 생기면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자동차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윤형철(33)씨는 자신이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온라인 마케팅 및 기획업무를 하고 있는 윤씨는 틈틈이 자신의 블로그(www.oldgarage.kr)에 슈퍼카 람보르니기부터 경차까지 자동차에 관한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올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다른 누리꾼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윤씨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4년. 당시 웹기획자로 일하던 윤씨는 새로운 웹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갖다가 블로그가 어떤 서비스인지 알아보기 위한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됐다.

윤형철씨는 "처음에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다가 점차 자동차 쪽으로 전문화했다. 이제는 블로그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다른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중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블로그를 거처간 사람만 140만명, 하루에도 2000여명 이상이 꾸준히 그의 블로그를 찾고 있다. 같은 내용을 올리는 야후 블로그(kr.blog.yahoo.com/adliper)나 다른 포털 블로그까지 합하면 방문객 수는 훨씬 높다.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블로그가 있지만 윤형철씨 블로그에 많은 누리꾼이 모이는 이유는 사양이나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사전식 내용이 아닌 자동차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윤씨는 "자동차 고수들에 비하면 저는 한참 부족합니다. 대신 저는 자동차와 관련된 문화적인 부분, 광고나 영화, 패션이나 여행 등과 관련된 글을 올립니다"라며 "자동차가 만들어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여성이나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분들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블로그이던지 블로거가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이 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일주일에 두 세건 이상씩 꼭 글을 올리는 윤씨는 일상에서 소재를 얻고,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업체에게 메일을 통해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또 국내에 없는 자동차 업체는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

윤씨는 "초기에는 자동차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영업소에서 문전박대도 많이 당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을 하면서 정보를 잘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 의견이 블로그를 통해 소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형철씨는 "블로그는 단순한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곳이 아니라 블로거의 생각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인만큼, 단순 정보제공보다는 개개인의 소중한 생각들이 표현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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